[르포]SK식 '안전' 이식한 중소 협력사, "5년째 '무재해', 대·중소 안전 상생 확산돼야"
“만약 이 사다리를 계속 썼다면 포이스에서도 큰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2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 용기, 장비 생산업체인 포이스의 개선 전 클린룸 조립공정을 살펴보면서 “얼마 전 30㎝ 높이의 사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한 산재사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고용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산업현장에서 사다리 작업 중 발생한 중대재해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사다리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해 사망한 사고는 대부분 1~2m 내외의 높이에서의 추락이었다. 최 정책관 말처럼 포이스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결과, 이 회사의 유해·위험기계기구 목록엔 클린룸 내 이동식 사다리도 포함됐다. 이동식 사다리의 산재발생 가능성(빈도) 정도는 ‘2(최대 5)’, 중대성(강도)은 ‘3(최대 4)&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