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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이러면 분리수거 누가 해?” 우유팩 쓰레기 버리러 주민센터까지 가라니 [지구, 뭐래?]
“두달 간 모은 종이팩을 바리바리 싸매고 아이들과 주민센터에 다녀왔어요. 저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고, 긴 방학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이 될 테니까요” 한 학부모의 종이팩 분리배출 후기다. 종이팩을 따로 버리려면 잘 헹구고 말려 오린 뒤 주민센터로 가져 가야 한다. 종이팩은 캔이나 유리병, 플라스틱 등 ...
2024.01.11 16:51
“개고기 찬성 집회에 끌려간 후 버려졌다” 사진 속 이 개…뒤바뀐 운명 [지구, 뭐래?]
“이제는 냄새를 맡으려고 사람한테도 다가오기도 해요. 구조된 다른 개들은 아직 경계가 심하거든요.” 몸무게는 30㎏ 남짓, 두살 배기 암컷 도사견 ‘햇빛이’ 얼굴에 여러 표정이 생기기까진 한 달이 걸렸다. 잔뜩 찌뿌리던 미간은 편평하게 펴졌고, 불안이 가득했던 눈엔 어느새 호기심이 어렸다. ...
2024.01.10 18:51
“결국 사라졌다” 맛있어 즐겨 먹더니…인간 때문에 ‘전멸’ [지구, 뭐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동물은, 바로 인간이다.”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지구 상에 그 어떤 동물도 다른 생명체를 멸종시키진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계속 멸종시키고 있다. 그리고 최근 또 하나의 생명체를 멸종시켰다. 바로 자바가오리(Urolophus javanicus)다. 해양 어류 중 최초로 인간 활동으로 절멸한 ...
2024.01.09 16:50
컵라면 쓰레기는 왜 책임 안 져?…팔 때는 신나게 팔더니 재활용은 절반만 [지구, 뭐래?]
“힘들게 헹구고 말려 버렸는데…절반만 책임진다니” 도시락이나 컵라면 먹을 때 종종 마주치게 되는 새하얀 스티로폼(폴리스틸렌페이퍼·PSP) 용기. 가볍고 편리하긴 한데 시뻘건 국물 자국을 지우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오염된 경우에는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게 원칙이다. 빤히 스티로폼인 걸 아...
2024.01.06 11:51
“50만원 아낄 수 있는데” 해외는 다하면서…아이폰 ‘자가 수리’ 한국만 외면 [지구, 뭐래?]
전자기기를 스스로 고쳐 쓸 수 있는 ‘수리할 권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애플은 여전히 한국 시장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소비자가 스스로 휴대폰을 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 애플은 유럽 24개국에 자...
2024.01.03 16:50
“한달에 한번 꼭 나오는 쓰레기” 어차피 버릴 건데… 헌책 뜯어 만든 달력 어때 [지구, 뭐래?]
한 달에 한 번, 몰아서 일년에 한번은 꼭 버려야 하는 쓰레기가 있다면 바로 달력이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거나 다짐을 적는 일기장, 스케쥴러 등도 마찬가지다. 새 달력과 일기장을 마련하는 연말. 세상에 단 하나뿐인데다 친환경적이기까지 한 ‘헌책 달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헌책 달력은 말 그대로 헌책의...
2024.01.01 12:51
“뚜껑 따로, 병 따로” 아무도 몰랐다…쓰레기 분리수거 갈수록 어려워 [지구, 뭐래?]
플라스틱 PET, 라벨: PP, 펌프캡: 종량제 배출, 재활용 어려움 바닥을 비운 이 샴푸의 뒷면에 나온 분리배출표시다. 병과 뚜껑, 라벨이 모두 다른 재질이라고 나와 있다. 각각 따로 버려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무엇을 어디에 버려야 할 지 이 표시만 보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기존에는 ‘페트’ 등 단순하게 나타...
2023.12.29 12:51
“먹이 주지 마세요” 춥고 배고플까봐…함부로 비둘기 먹이 줬다가는 [지구, 뭐래?]
“비둘기가 스스로 먹이를 찾아 생태계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먹이를 주지 마세요” 한때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가 도시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건 인간이 먹이를 준 탓일 지도 모른다. 무심코 준 먹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비둘기는 어느덧 해로운 야생 동물로 분류됐다. 그동안 비둘기 등...
2023.12.26 17:51
“환경부보다 더 열일하네” 쓰레기 줍는 연예인 누군가 했더니 [지구, 뭐래?]
처연한 배경 음악과 함께 한 남자가 등장한다. 어깨에 망태기를 짊어지고 길을 걷는다. 길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뒤적거린다. 그런데 가만보니 익숙한 얼굴. 배우 김석훈이다. 스스로를 ‘쓰레기 아저씨’라 부르며, 쓰레기 얘기를 풀어놓는다. 제로웨이스트샵에 방문하고, 쓰레기 매립장을 가거나, 전문...
2023.12.21 15:51
‘원형 탈모’에 갈비뼈가 다 보이네…크리스마스만 지나면 찬밥 신세 루돌프 [지구, 뭐래?]
산타 할아버지와 선물을 싣고 썰매를 끈다는 루돌프. 추운 날씨를 잘 견디고 먹이를 찾아 장거리 이동도 거뜬한 순록이라는 동물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순록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지만, 크리스마스가 끝나기 무섭게 관심이 시들해진다. 일년에 한두 달을 제외한 대부분 기간 순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굶주리다 못해...
2023.1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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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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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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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