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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포럼-김준하 교수]4차 산업혁명시대의 물산업 진흥을 위한 제언
현 시대를 사는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면, 다음 네 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첫째, 전 세계적인 경제난이다. 정부도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낮추는 등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둘째, 심각한 실업률이다. 올 3분기 기준 4년제 대졸 실업자가 31만명으로 실업률 통계조사 이후 최고 기록을 ...
2016.11.23 11:31
[사설]너무 대비되는 韓日 양국 지도자의 재난 대처 모습
일본 정부와 국민의 지진 대응 시스템은 가히 자연 재난 대비에 관한 전범(典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22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7.4 규모 강진은 좋은 사례다. 정부의 대처는 빈틈없고 기민했으며, 국민들은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게 행동했다. 쓰나미를 동반한 재난이지만 별다른 인명...
2016.11.23 11:30
[사설]탄핵과 총리 추천은 투트랙으로 동시에 진행해야
국회의 총리추천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속보이는 행태가 개탄스럽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주류의 속내는 현재의 촛불 정국을 가능하면 오래 끌어가고 싶은 모양이다. 그것이 내년 대선에 유리하다는 판단인 듯하다. 이미 버티기를 공언한 청와대에 대고 의미없는 ‘선 퇴진’만 줄창 요구하는 것도 같은 맥...
2016.11.23 11:30
[데스크칼럼]동탁과 박근혜…난세의 시작
3세기 중국의 공적(公敵)은 동탁(童濯)이었다. 황제는 이미 십상시와 외척들의 횡포 속에 실권을 잃은 지 오래다. 동탁은 소제(少帝)를 폐하고 헌제(獻帝) 꼭두각시로 옹립해 온갖 폭정을 일삼았다. 그러자 지방 제후들이 들고 일어났다.원소(袁紹)가 이끄는 반동탁연합군은 양에서나 질에서 모두 압도적이었다. 파죽지세로...
2016.11.23 11:20
[특별기고-변창흠]역세권 2030 청년주택을 위한 변명
마침내 지난 5월 서울인구 천만명 시대가 무너졌다. 1988년 서울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천만명을 넘어선지 28년만이다. 높은 주택가격 때문에 수도권으로 밀려난 청년층의 서울 엑소더스 결과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청년층의 서울유출을 막고 획기적으로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추진하고...
2016.11.22 11:11
[사설] 외국인관광객 2천만시대 눈앞, 내실 키울 정책 절실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월 말 현재 1459만 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33.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4년(1420만 명)의 연간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700만 명에 육박해 당초...
2016.11.22 11:10
[사설] 김병준 총리 카드 부활, 靑·野 신중히 검토해 볼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공식화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은 퇴진은 물론 검찰 조사도 전면 거부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탄핵을 불사하겠다며 장기 수성전(守城戰)에 들어간 데 따른 법적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탄핵이 불가피한 것은...
2016.11.22 11:10
[라이프칼럼-김다은]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없다면
지난 2000년 동안 인류의 가장 중요한 발명은 무엇일까? 록 브록만이 웹사이트 포럼 엣지에서 세계 지성 110명에게 던진 이 질문의 대답은 ‘지난 2천년 동안의 위대한 발명’이라는 책에서 한꺼번에 읽어볼 수 있다. 비행기, 아스피린, 컴퓨터, 대학, 거울, 배터리, 피임약 등 수많은 위대한 발명품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2016.11.22 11:10
[광화문 광장-김윤지] 문제는 수출구조다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력 약화에 대한 진단이 많이 나오고 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내수 위축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수출과 내수 모두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축이지만, 이제까지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것은 수출이었다. 때문에 현재 위기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
2016.11.22 11:08
[쉼표] 녹비왈자(鹿皮曰字)
사슴가죽은 일반인에겐 생소하다. 활용도 면에선 소가죽이 제일이어서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탄력있고 부드럽기로 치면 사슴가죽이 앞 줄에 선다. 아기 사슴의 가죽은 ‘차이나 벅’으로 불리며 한 때 맞춤구두 업계의 ‘핫 아이템’이었다. 사슴의 고운 가죽엔 날벼락이겠지만, 요즘 세태가 ‘녹비왈자(鹿皮曰...
2016.1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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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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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족’ 최태원 약점 정조준한 노소영…SK, ‘부득불’ 밸류업 나설듯[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