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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부실기업 정리, 속도 내되 ‘실적주의’는 경계해야
정부의 부실기업 솎아내기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범정부 기업구조조정 협의체가 연내 가동에 들어간다. 협의체는 기간산업과 대기업그룹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채권 은행의 구조조정을 독려하게 된다. 특히 대기업에 대해서는 강화된 여신 시스템을 적용해 신용...
2015.10.14 11:41
[사설]‘역사교과서’ 정국, 민생과 국정현안은 누가 챙기나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확정되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에 들어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1인 가두 시위에 이어 반대 서명운동을 위해 거리로 나서는 등 정치쟁점화 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학계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예사롭지 않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정화 당위성을 홍보하는...
2015.10.14 11:41
노인네와 레고 맞추기
노인네들의 삶은 단조롭기 짝이 없다. 간혹 사회봉사나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를 메우고 있다. 주변에서 재미있게 노년을 보내는 방법을 얘기하지만 그건 정말 훈수일 뿐이다. 각자가 처한 조건이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별 효용가치가 없다.은퇴를 앞두...
2015.10.14 11:01
남북 신뢰형성엔 축산교류가 적합
‘8.25 남북 합의’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북 간 화해분위기가 얼마나 오래 갈지에 관심이 높다. 남북 간 교류 협력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신뢰형성이 중요하다. 공자는 논어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다. ‘신뢰가 없으면 ...
2015.10.13 11:06
[홍길용의 화식열전]‘획일화’와‘불균형’의 위험
논란이 있지만 ‘춘추(春秋)’는 보통 공자(孔子)의 마지막 역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면 당혹스럽다. 워낙 간결하고, 건조해서다. 이른바 ‘춘추필법(春秋筆法)’ 때문이다. 혹자는 이를 주관은 배제한 객관적 글쓰기로 오해한다. 하지만 춘추에는 공자의 ‘대의명분’ 사상과 역사에 대한 주관이 교묘하게...
2015.10.13 11:06
캣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을 고양이 집사라 칭한다. 때로 그 희생이 과도하기도 하지만 고양이라는 종족은 그걸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을, 그래서 위안과 생기를, 곧 뼛속까지 훈훈해지는 행복감을 준다.” ‘고양이 시인’으로 불리는 황인숙의 캣맘 수필 ‘우다다, 삼냥이’의 한 구절이다. 세상일이...
2015.10.13 11:06
[데스크 칼럼-전창협] 우간다와 비교(?)되는 한국금융
뜬금없이 우간다가 화제가 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검은 히틀러’ 이디 아민이었다. 1971년 쿠데타로 집권, 권좌에서 축출된 1979년까지 집권했던 아민은 아프리카 현대사의 가장 잔인한 통치자로 악명이 높았다. 그의 집권 동안 50만명이 살해됐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상상초월 기행...
2015.10.13 11:01
[사설] 시간도 명분도 절대 부족한 ‘올바른 한국사’
교육부가 중ㆍ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내달 2일까지 행정 예고 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고시한다고 하나 규정된 절차일 뿐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다. 교육부는 11월 중 국사편찬위원회에 위탁해 집필진을 구성하는 등 ‘통합 한국사’ 교과서 작업에...
2015.10.13 11:01
[사설] ‘종합심사낙찰제’ 관건은 발주처 자의적 판단 배제
정부가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공사에 ‘종합심사 낙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격적 요소 외에 공사 수행 능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두루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100점 만점에 가격은 50~60점, 공사 수행능력은 40~50점으로 하고 사회적 책임은 가점 1점으로 하는 방식이다. 사...
2015.10.13 11:01
[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획일화’와 ‘불균형’의 위험
논란이 있지만 ‘춘추(春秋)’는 보통 공자(孔子)의 마지막 역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면 당혹스럽다. 워낙 간결하고, 건조해서다. 이른바 ‘춘추필법(春秋筆法)’ 때문이다. 혹자는 이를 주관은 배제한 객관적 글쓰기로 오해한다. 하지만 춘추에는 공자의 ‘대의명분’ 사상과 역사에 대한 주관이 교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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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인천아파트 5억에 내놨다…배짱 집주인 정체 너였어? [부동산360]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남겨둔 ‘보류지’가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시장에 나오고 있다. 통상 보류지는 현금 동원력이 필요해 조합이 실거래가와 유사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매각하지만, 최근 시장 회복 움직임이 조금씩 감지되면서 조합들도 가격을 올려 보류지를 판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백운주택1구역 재개발조합은 보류지 7채를 이달 12일까지 매각 중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으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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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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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