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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정관 신도시 대규모 정전 사태…시민들 "예비변압기 하나 없다니" 분통

  • 2017-02-09 16:43|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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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9일 오전 부산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기장군 정관읍 정관에너지 내 변압기 1대가 폭발해 일대 아파트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승강기 갇힘 사고는 물론, 교통 신호기까지 꺼지면서 각종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교통 경찰관을 배치해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 중이다.

현재 관련 당국이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예비변압기를 서울에서 수송해와야 하는 것으로 전해져 전력 공급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부산 시민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jinw**** 노답..정관사는 사람인데요, 예비변압기 하나 없이 뭐하는 곳임 정관에너지" kims**** 전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안 쓰는데 플러그 꽂힌 가전제품 없나 돌아봅니다" "juns**** 예비변합기를 서울에서 가져온다고?" bsl4**** 정관 이사온지 한달 됐는데.. 이건 진짜 재난수준이에요" "wp47**** 저 지금 정관사는데 엘리베이터가 안되서 20층인데 걸어왔네요" "ksy9**** 아 안그래도 어두운 데서 공부하는데 불꺼져서 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관신도시에는 특별법에 따라 한국전력과 별도로 운영되는 전기공급업체인 정관에너지에서 전력을 공급 중이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