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인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오늘(9일) 특검에 자진 출석하자 네티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의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특검팀 소환에 불응하던 최씨가 자진해서 출석한 건 이례적이다.

최씨는 "조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이냐"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네티즌들은 특검에 자진 출석한 최씨에게 "jypa**** 무슨 속셈일까?" "boss**** 최순실이 먼저 특검에 가서 뭘 물어보나 보고나서 박근혜에게 그대로 얘기하려고 하는 거겠지. 그래서 대면조사거부해서 최순실이 조사 받을 시간을 만든거고. 완전히 국민을 우롱하는구나" "jaew**** 무슨 꿍꿍이야" "jmj1**** 이번에도 묵비권행사하면 다시돌려보내세요" "ssug**** 강압 수사 호소는 다 쇼였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 "namj**** 아마 특검이 어디까지 알아냈나를 확인해서 박근혜한테 알려주고, 박근혜는 그래서 대면조사 연기함" "bago**** 자진 출석이 의심스럽지만 딴소리 안하면 좋겠다. 진실을.." "nvsi**** 나오지 말게 해라. 거짓말 지겹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검은 이날 최씨를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돕고, 그 대가로 거액을 지원받았다는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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