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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캐스트 대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엔터 업계 ‘큰손’과 관련있다?

  • 2017-02-08 09:41|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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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검찰이 홈캐스트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회사 대표 등 2명을 구속했다.

8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의 대표이사 신모씨(47), 전략기획본부장 김모씨(4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4년 원모 W홀딩컴퍼니 회장(56) 등과 홈캐스트 주식을 조작해 부당이득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들 중 원 회장은 투자업계에서 '큰손', '미다스의 손' 등으로 불리는 투자자이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요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회장은 2014년부터 YG PLUS, 아이오케이, 초록뱀, 웰메이드예당, 동원 등의 주식,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해 큰 이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원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으며 원 회장은 잠적한 채 변호인을 선임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 중이다.

현재 원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캐스트는 셋톱박스 제조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황우석 박사가 대표로 있는 바이오회사 '에이치바이온'이 최대주주로 있어 대표적인 '황우석 테마주'로 꼽힌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