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여론 “안철수 밀어주는 걸까? 권력 쥐는 걸까?”

  • 2017-02-07 11:32|박진희 기자
이미지중앙

손학규 의장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손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은) 주권회의와 국민의당은 반패권과 반기득권을 지향해왔고, 언제나 정치적 결과에 책임을 지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책임정치를 실천해왔다”며 “우리의 통합은 개헌세력 총집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개혁정권 수립에 찬동하는 모든 개혁세력은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상에서는 손학규 의장의 안철수 밀어주기라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agen**** 국민의당이 인정받으려면 독자세력을 완성시키고 손학규를 흡수시켰어야지.. 손학규나 안철수나 서로의 지지율 가져가기 목적으로 손잡는 꼴밖에 더되냐” “redm**** 손학규의 이번 행동은 참 한심하며 명분도 없고 이것으로 정치생명력은 끝났다” “lmgo**** 손학규:안철수 와 경선 한다고 분위기 띄우고 안철수 지지한다 선언하고 한자리 차지할려는 이기주의자 대통령은 어차피 안 되는 거 본인이 더 잘 아니 이참에 한자리하자는 이기주의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손학규와 국민의당의 통합을 찬성하는 여론도 상당수다. 다수의 네티즌은 “newc**** 손학규의장님, 지난세월 혁통에게 민주당 통째로 뜯기고 광야에서 고생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고난 털고 일어나 안철수의원과 함께 국가대개혁에 큰 힘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jmi9**** 손학규 정도면 고민해볼만하다” “kmi2**** 손학규, 안철수 국민의당 응원합니다. 파이팅” “anti**** 손학규 큰 결심하셨네요. 오랫동안 고민하신만큼 많은 걸 보여주시고 정정당당하게 결선 치르시기바랍니다” “core**** 손학규가 드디어 국민의당에 합류했군요. 우선 축하드리며 이제 국민의당은 정동영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정동영, 손학규, 천정배, 안철수에 정운찬이 합류를 해서 아름다운경선을 한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주리라 생각한다”라고 지지했다.

손학규 의장은 앞서 지난달 22일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기득권과 특권을 타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설하고자 한다”며 사실상의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없애고 승자독식과 양당 담합으로 유지되는 양당체제를 다당체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기본 틀을 바꾸는 개헌이 아니고는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없다”며 개헌을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개헌이 효력을 발생할 때까지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헌법에 의해 정권을 물려주면 된다. 그 임기는 다음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2020년 6월까지, 3년이면 될 것”이라고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