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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조국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

  • 2017-02-01 16:19|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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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 교수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조국 교수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 어느 누구건 촛불민심을 비방, 조롱, 왜곡하는 자는 같은 운명에 처해질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기름장어는 반기문 전 총장의 별명으로, 질문을 잘 피해간다고 해서 해외 언론에서 붙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종종 반 전 총장을 이르는 말로 네티즌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 촛불 민심에 대해 "자랑스러웠다" "역사는 2016년을 기억할 것" "광장의 민심이 만들어낸 기적" "좋은 나라를 위해 하나가 됐던 좋은 국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 사무실 부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광장의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말해 거센 비난을 들어야 했다.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