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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눈 우주쇼 펼쳐진다”...내일 저녁 달-화성-금성 나란히 늘어서, 오후 6∼9시께 맨눈으로 관측 가능

  • 2017-01-31 14:33|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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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서쪽 하늘에서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선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1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서쪽 하늘에서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선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월 1일 저녁 초승달과 화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31일 밝혔다. 이 현상은 1일 오후 6~9시 서쪽 하늘에서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초승달인 이날 달과 밝은 금성 사이에 화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날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56분, 부산 5시 52분, 광주 6시 1분이다.

일몰 전이라도 남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달부터 관측이 가능하며 일몰 후부터 오후 9시까지가 가장 가까워 보인다. 다음날인 내달 2일에도 3개의 천체가 일직선을 유지하지만 그 간격은 전날보다 멀어져 보인다.

천체사진을 찍을 때는 조리개가 개방되는 시간이 낮보다 길어지는 만큼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노출을 적절하게 조정하면 된다. 셔터를 누를 때 흔들리는 것을 막으려면 선으로 연결해 셔터를 조작하고 노출 시간도 조절할 수 있는 케이블 릴리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 현상은 달과 화성, 금성의 궤도 위치가 지구에서 봤을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며 각 천체의 거리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