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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첫날부터 미세먼지 주의보…배출 돕는 음식은?

  • 2017-01-27 10:59|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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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설 연휴 첫날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를 잡는 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 중 하나는 물이다. 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기관지 점막의 습도 유지에도 매우 효과적이며 물을 많이 마시면 면역력 증진과 더불어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중금속 또는 발암물질 등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폐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오메가-3가 많이 든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꽁치, 갈치 등 생선류와 아욱, 들깻잎 등 채소류가 있다.

녹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도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몸의 순환도 돕고 발암물질의 억제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는 기관지에 좋다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폐염증에 좋고 가래나 기침을 감소시켜준다.

마늘은 뛰어난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미세먼지 속 중금속의 해독을 도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효능이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8시를 기해 미세먼지(PM 10)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도 북부권 8개 시·군에 미세먼지(PM 10) 주의보를 내렸다. 해당 지역은 고양, 김포,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이다.

현재 이들 지역의 미세먼지 1시간 평균농도는 225㎍/㎥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가 시간당 평균 150㎍/㎥를 넘을 때 발령되고,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서울로 지속 유입되어 미세먼지 주의보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