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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김정일에 보낸 편지 봤더니 박사모도 놀란 치명적인 단어는?...남북 아닌 '북남'

  • 2016-12-20 01:19|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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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특히 내용 속에 있는 단어들이 국민들을 또 한 번 충격에 빠지게 했다. 사진=JTBC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돼 국민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박 대통령이 김정일에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2005년 7월 경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다.

당시 남북한이 2002년 북한 방문 이후 논의했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편지가 논란이 된 건 박 대통령이 사용한 단어들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북남’이라는 단어를 썼다. 일반적으로 남북으로 호칭하는 것과 달리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북남'이라고 써 있었다. 또 편지 중 '주체 91년'이라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용인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이 편지가 최초 공개됐을 때 '박사모'는 문재인이 작성한 것으로 알고 분노했으나 이후 박 대통령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매체는 하드디스크의 실제 소유주로 추정되는 유럽코리아재단의 핵심 관계자가 "편지는 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던 (프랑스인) 장 자크 그로하가 들고 가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아는 한 편지 내용은 통일부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함께 보도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