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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별세, 위대한 골퍼 잠들다

  • 2016-09-26 14:16|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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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팀=최진욱 기자]'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Arnold Palmer)가 26일(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파머가 심장 질환으로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인 25일 오후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파머의 별세 소식에 대해 "가장 위대한 '골프 대사'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파머는 잭 니클라우스(76·미국) 등과 함께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별명은 '킹(King)'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에다 수많은 팬을 몰고 다녀 '왕'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파머의 경기마다 떼를 지어 다니며 응원하는 팬들은 '아니의 군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전세계 골프 팬들은 충격과 함께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잭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막 아놀드 파머의 타계 소식을 들었다. 위대한 친구를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썼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파머의 우정과 위로, 유머에 감사드린다. 파머가 없는 골프는 상상할 수 없다”고 썼다. 우즈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당시 파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같이 올렸다.

파머는 PGA 투어 62승을 기록했다. 이는 통산 승수 5위에 해당된다. 또 마스터스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전설적인 골프 선수로 평가받는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