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 '예비 아빠'의 안타까운 사고

  • 2016-09-26 10:06|최진욱 기자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법&이슈팀=최진욱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보트 사고로 숨졌다.

지난 25일 오전(현지시간)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사고로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3명 중 한명이 페르난데스였다. 사망자 둘은 전복된 보트 밑에, 한명은 물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셋 모두 구명조끼는 입지 않았다. 현지 해안경비대는 "술과 마약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사고원인을 과속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페르난데스를 잃어 참담하다.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그는 곧 아빠가 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의 임신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에 대해 "네가 나의 삶에 다가와서 기쁘다"며 "함께할 여행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행복한 심정을 표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4순위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2013시즌에는 12승6패 2.19의 평균자책점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올해 16승8패 2.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