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우리는 서로가 무척 닮았다는 사실을 알았다”…36년 기다린 만남[우리사회 레버넌트]
[우리사회 레버넌트] ‘바닥’에서 ‘반전’은 시작됩니다. 고비에서 발견한 깨달음, 끝이라 생각했을 때 찾아온 기회. 삶의 바닥을 전환점 삼아 멋진 반전을 이뤄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위기를 겪고 있다면, 레버넌트(revenant·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반전의 실마리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바닥’에서 ‘반전’은 시작됩니다. 고비에서 발견한 깨달음, 끝이라 생각했을 때 찾아온 기회. 삶의 바닥을 전환점 삼아 멋진 반전을 이뤄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위기를 겪고 있다면, 레버넌트(revenant·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반전의 실마리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네덜란드 입양인 수잔(Suzanne Van Kooij·수잔너 판 꼬이)은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20일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수잔, 어머니를 찾았어요.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수잔은 믿기지 않았다. 그토록 보고 싶고, 만나고 싶던 엄마를 찾았다니. 별안간 극도의 긴장감이 들었다. 경찰이 찾았다는 친엄마와의 만남 일정은 6일 뒤로 잡혔다. 수잔은 전화를 받은 그 순간부터 재회 직전까지 혹여 ‘엄마가 마음을 돌려 안 나오는 게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