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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 장성택 실각, 급변사태 서막일 수도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북한 내 실세 중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했다는 소식이다. 국가정보원의 최근 북한 동향분석에 따르면 장성택의 최측근인 이용하 노동당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이 지난달 중순 공개처형됐고, 이후 공개석상에서 장성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
2013.12.04 11:22
<사설> 리스로 외제차 타다 딱 걸린 상습 체납자
고액의 지방세를 상습 체납하면서 리스(임대)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닌 ‘얌체족’들의 꼬리가 잡혔다. 경기도가 ‘돈이 없다’며 지방세를 내지 않고 버티던 자영업자와 전문직 종사자 181명의 리스 보증금 53억6000여만원을 압류한 것이다. 지방세 체납자의 리스 보증금 압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금은 내지 않으...
2013.12.03 11:14
<사설> 법안처리 제로인 국회, 표로써 응징하자
올해 정기국회 마감일(10일)이 임박한데도 여야는 정쟁으로 일관한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을 훌쩍 넘기고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 11년째 이 모양이다. 민생 및 경제회생 관련 법안을 포함해 6000여건의 심사대상 중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역대 최악의 흉작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19대 첫 정기국회 때는 2...
2013.12.03 11:14
<헤럴드 포럼 - 양준모> 금산분리와 동양사태
‘속죄양’의 사전적 의미는 유대교도들이 속죄일에 제물로 바치는 양이나 염소다. 멕시코의 고대 문명사 연구에 의하면 테오티우타칸(Teotihuacan) 왕국에서는 사람의 심장과 피를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제물은 미약한 인간이 신에게 바치는 선물이다. 이를 통해 미지의 힘에 복종의 뜻을 전하고 재앙을 막고자 했다. 현대...
2013.12.03 11:14
<사설> 방공구역 갈등, 민항기 안전 위협해선 안돼
중국이 새로운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선포하면서 동아시아 제공권 장악을 둘러싼 한ㆍ중ㆍ미ㆍ일 간 연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으로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중국이 대응 비행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항공 당국이 이 지...
2013.12.02 11:17
<사설> 지금이 4년이나 남은 대권 운운할 때인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연일 차기 대권을 말하고 있다. 마치 대선을 앞둔 후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며칠 전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재출마 가능성을 물씬 풍기더니, 9일에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담은 책을 출간한다고 한다. 미리 공개한 ‘1219, 끝이 시작이다’란 제목의 책...
2013.12.02 11:16
<사설> 고리 1호기 가동 중단 무겁게 받아들여야
고리 원전 1호기가 터빈 계통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발전을 멈췄다. 고장 등으로 가동을 중단한 원전은 전국적으로 다섯 군데나 되고, 또 어제오늘 일도 아니다. 하지만 고리 1호기 가동 중단으로 인한 파장은 단순히 고장 원전 하나가 더 늘어난 것 이상이다. 우선 안전에 대한 불안이 여타 원전과는 판이하다. 시기적으로도...
2013.11.29 11:17
<사설> 안철수黨, 기존정당과 차별화가 성공 관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 신호탄을 쏘았다. 28일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이를 정치세력으로 키우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얼마큼 파괴력을 가질지 더 지켜 볼 일지만 한때 유력 대선후보였던 그인지라 정치권이 민감하다. 안 의원은 창당 입장...
2013.11.29 11:17
<사설> 병사묘역으로 돌아간 ‘참 군인’ 채명신
지난 25일 타계한 채명신 장군이 28일 영결식을 갖고 국립서울현충원 ‘2번 병사묘역’에 안장됐다. 이곳에는 1033명이 잠들어 있으며 그 대부분(971기)이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희생된 병사들이다. 이제 채 장군은 그토록 사랑했던 ‘전우’들 곁으로 돌아가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됐다. 널찍하고 잘 단장된 장군묘역을 외...
2013.11.28 11:26
<사설> 인내심의 한계 허무는 일본의 망언망동
인내심의 한계 허무는 일본의 망언망동우리를 향한 일본의 망발 퍼레이드가 결국 막장에 이르렀다. 극우를 표방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최근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라며 우리나라를 비하하더니 이번에는 일본 유력 주간지가 국가원수에 대해 대놓고 막말 표현을 썼다. 슈칸분슌(週刊文春)이라는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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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