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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정원 트위터 파문, 사실이면 중대 사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 댓글 파문에 이어 트위터 공작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루하게 끌어 온 국정원 파동이 잠잠해지려나 싶더니 오히려 국정감사를 틈타 새 국면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국정원 요원들이 지난 대선 때 야권 후보들을 노골적으로 비방한 내용을 담은 트위터 글을 대량으로 방출하고 또 리트윗(재전송)했다...
2013.10.22 11:36
<사설> 이 사회에 난무하는 추악한 비리 군상들
비리 잡음과 비도덕적 추태가 끊이질 않는다. 원전비리, 교육비리, 복지비리 종류도 다양하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원전비리는 도무지 그 끝을 알 수 없다. 비리가 안팎으로 워낙 깊게 얽히고설킨 때문이다. 검찰수사를 통해 지금까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포함해 비리혐의자 100여명이 기소됐다. 김종신 전 한...
2013.10.21 11:19
<사설> 전교조 강경투쟁, 고립만 자초할 뿐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결국 험난한 법외노조의 길을 선택했다. 해직 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개정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요구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68.6%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6만명 가까운 조합원이 활동하는 전교조가 9명의 해직자를 끌어안기 위해 이제 법 밖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고용부는...
2013.10.21 11:18
3판 수정 온라인은 20일에 올려주세요
순천 정원박람회 성공에 박수를 보낸다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6개월이라는 대장정을 끝내고 20일 폐막됐다. 누적 관람객 수는 400만명에 이른다. 자연과 환경, 생태에 대한 인식전환이 관광과 접목돼 관람객 유치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무엇보다 가장 큰 의미는 인구 28만의 지방 소도시 순천시가 국내에선 처음...
2013.10.18 11:13
<사설> 끝없는 원전비리, 손해배상도 청구해야
내년 완공예정인 신고리 원전 3, 4호기의 핵심 부품인 제어케이블이 시험성적을 위조한 불량품으로 밝혀져 900여㎞를 걷어내고 새로 깔아야 할 판이다. 새 케이블은 외국업체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발주에서 설치와 시운전까지 마치려면 완공은 1~2년 더 늦어지게 됐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 신고리 3, 4호기의...
2013.10.18 11:12
<사설> 바이코리아 열풍, 뒷면 부작용도 잘 살펴야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열풍이 대단하다. 지난 8월 말 이후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17일까지 무려 3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외국인들이 몰려들면서 세운 34일 순매수 기록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식은 12조원에 이른다. 그 바람에 코스...
2013.10.17 11:11
<사설> 구태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는 國監
국회 국정감사가 정쟁의 소용돌이에 점점 더 휘말려 들고 있다. 사안마다 티격태격하다 정기국회를 한 달이나 늦게 시작하더니 국감장으로까지 사사건건 부딪치며 그 못된 습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을 챙기겠다던 애초의 다짐은 헌신짝처럼 던져버리고 대신 벼르고 별렀다는 듯이 정치적 현안을 풀어놓기에 바쁘...
2013.10.17 11:11
<사설> 甲축에도 못 끼는 대우조선의 막장 甲질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주) 임직원들의 납품비리 행태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역겹기 짝이 없다. 검찰이 밝혀 낸 그들의 비리는 하나같이 우리 사회, 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갑과 을’이란 힘의 불균형이 어떤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마디로 치졸의 극치다.이 회사 A 상무는 자신이 사놓은 2층 주택...
2013.10.16 11:20
<사설> 국민검사, 금융소비자 권익증진 계기돼야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국민검사청구를 수용했다.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그룹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투자했던 600여명이 잘못된 투자 권유로 피해를 입었다며 검사를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국민검사제도는 지난 5월 금융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도입됐으며 실제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
2013.10.16 11:20
<사설> 일자리 180만개 날린 한국 투자환경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국내 투자 미비를 질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예를 들며 “올해 24조원 투자 계획 중 국내 투자는 10분의 1도 안 되는 2조25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최대 기업이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해도 경제에 미치는 효...
2013.10.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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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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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