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파트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냐” 이런 젠슨 황만 바라봐야 하는 한국 [김민지의 칩만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이번주 반도체·전자 업계를 뜨겁게 달군 대만의 ‘컴퓨텍스 2024’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만의 대표 테크 행사지만 PC 시장의 축소와 함께 쇠락의 길을 걷다 AI 돌풍을 타고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CEO가 총출동해 컴퓨텍스, 더 나아가 대만에 대한 존재감이 급부상한 자리였습니다. 반면 약 4일간의 컴퓨텍스 현장에서 체감한 한국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초라하다는 인상이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은 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