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노는 놀이터에서도 발견…북한 오물풍선 경찰신고 전국 860건
전국에서 경찰에 신고된 북한 살포 대남 오물 풍선이 800건을 넘어섰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지난 2일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 구체적으로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581건, 재난문자 내용 등 관련 문의 신고가 279건이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든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전날 오후 8시부터 또다시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720여개의 오물 풍선이 서울·경기·충청·경북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현장 보존 등 초동 조치를, 군은 풍선이나 그 잔해를 수거해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2차 살포가 이뤄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의 경우 양천구&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