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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밀양 시위현장의 올가미와 무덤구덩이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 주변이 심상찮다. 원주민보다 외부 세력이 더 커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주말 공권력과 시위대 간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것은 다행이지만 공사 재개 2주째가 되면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이런 조짐은 이미 주말에 포착됐다. 공사현장 주변에 무덤 형태의 구덩이...
2013.10.07 11:10
<사설> 외부세력 개입으로 더 꼬이는 ‘밀양 갈등’
밀양 송전탑 공사 반대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러다 인명 피해라도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며 헬기를 이용한 물품 운반과 야간공사까지 강행하고 있다. 반면 일부 주민들과 급진 외부 세력들은 공사장 진입로를 막으며 경찰 등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지난 3일에도...
2013.10.04 11:42
<사설> 실체 드러나는 盧-金 대화록 실종사건
2007년 노무현-김정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에 따르면 대화록은 애초부터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았으며,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사저인 봉하마을로 옮겨갔다 나중에 회수당한 청와대전산관리시스템인 ‘봉하e지원’에서 대화록 초안이 삭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한...
2013.10.04 11:42
<사설> 산골 어린 선수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
강원도 두메산골 작은 고교에 기적이 일어나 화제다. 횡성군 읍내에서 30~40리 떨어진 갑천면의 갑천중ㆍ고등학교 고등부 축구부 선수들과 지도자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전국축구 강원지역리그에서 9승7무로 이 지역 최초로 무패 우승 기록을 세운 것이다. 강릉중앙고ㆍ춘천고 등 축구 명문도 모두 갑천고 앞에 무릎을 꿇었...
2013.10.02 11:16
<사설> 美 셧다운 파장 가시화, 피해 최소화해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파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상무부는 8월 건설지출동향 발표를 취소했고, 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통계청 실업률 발표 역시 미뤄질 공산이 크다. 실업률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출구전략의 기초로 삼는 중요한 자료다. 옐로스톤을 비롯한 400여 국립공원이 전면 폐쇄되고, 스미...
2013.10.02 11:16
<사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간과해선 안 될 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파문이 일파만파다. 채 씨가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30일 문제의 임모 여인네 입주가사도우미였다는 이모 씨의 폭로성 인터뷰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이 씨는 TV조선을 통해 채 씨가 혼외아들 파문의 당사자가 맞는다고 했다. 일방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위험부담이 적지 않지...
2013.10.01 11:09
<사설> 과도한 시장성 자금이 부메랑된 동양
재계 순위 38위의 동양그룹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 신세다. 지난달 30일 주력 기업인 (주)동양을 비롯해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3개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사실상 그룹 해체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타였다. 앞으로가 더...
2013.10.01 11:09
<사설> 개각 않겠다면 항명장관 함께 간다는 건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 파동은 박근혜정부의 인사, 나아가 국정운영 난맥상을 고스란히 드러낸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장관은 무책임하고, 정권은 허약하고 무기력한 모습이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두 번이나 사표를 반려하고 업무 복귀를 촉구했지만 진 장관은 이를 정면으로 뿌리쳤다. 정 총리가 나선 것은 당연...
2013.09.30 11:09
<사설> 채동욱 떠나도 진실은 끝까지 밝혀내야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취임 180일 만인 30일 불명예 퇴진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법무부 장관의 건의를 받아 채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채 총장이 조사에 응해 모든 것을 해명하고 의혹을 벗기를 바랐지만 전혀 협조하지 않은데다 검찰 수장의 공백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2013.09.30 11:09
<사설> 잘못된 공약 내놓지 않은 정권 있었던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기초연금 공약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지만 후유증이 만만찮다.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 하루아침에 해당 연령 중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월 10만~20만원 차등 지급키로 바뀌었으니 불만이 비등할 수밖에 없다. 노인문제라는 민감 사안...
2013.09.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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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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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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