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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채 총장 유전자 검사 더 미룰 일 아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婚外) 아들 논란이 더욱 미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급기야 ‘제 아이는 채동욱 검찰총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혼외 아들 생모 편지가 공개된 것이다. 이 여성은 편지로 채 총장과 알게 된 경위, 문제의 아들 성(姓)이 채(蔡) 씨인 것은 맞지만 채 총장의 자식은 아니라는 점, 학교 학...
2013.09.11 11:09
<사설> ‘제2의 강덕수’를 위해 신화는 계속돼야
샐러리맨의 신화를 연출했던 강덕수 STX 그룹 회장이 결국 사퇴했다. 그는 쌍용양회 사원으로 입사해 재무책임자로 일하던 쌍용중공업을 인수, STX 그룹을 출범시켜 재계 13위까지 키워낸 입지전적 경영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신화는 없었다. STX 그룹 채권단이 강 회장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2013.09.10 11:02
<사설> 전두환 · 노태우 씨의 추징금 완납 교훈
전두환ㆍ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가 100% 이뤄지게 됐다. 노 씨가 미납금을 완납하자 전 씨 측이 마지못해 뒤를 이은 모양새다. 전 씨의 장남 재국 씨는 10일 완납을 약속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1997년 대법원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비자금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지 16년 만의 일이다. 버티기로 일...
2013.09.10 11:02
<사설> 올바른 역사 인식, 도쿄 올림픽 성공조건
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이웃 한국으로서도 축하할 일이다. 일본은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가 최대 155조엔, 우리 돈으로 1600조원에 달하며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주변국들은 일본이 더 우경화하고 더 갈등을 빚...
2013.09.09 11:18
<사설> 정기국회 공전 언제까지 이어갈 참인가
지난 2일 개원된 정기국회가 여야 대치로 연일 공회전을 일삼고 있다. 모종의 타협을 이끌어 내기 위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지만 국정원 개혁 등을 둘러싸고 감정의 골이 워낙 깊어 정치가 온전하게 복원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추석 연휴 이후까지 ‘놀고먹는 국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100일 회...
2013.09.09 11:17
<사설> 또 한번 세상을 바꿀 삼성 ‘갤럭시 기어’
삼성전자가 손목시계형 휴대폰 ‘갤럭시 기어’를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전격 공개했다. 삼성 측은 갤럭시 기어가 전화, 문자, e-메일, 사진촬영 기능 등이 내장된 뉴 트렌드 제품으로 갤럭시 노트3와 함께 140여개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73.8g의 초경량 갤럭시 기어를 의식한 듯 이날...
2013.09.06 11:13
<사설> 언제까지 돌려막기로 복지를 때울 건가
0~5세 영유아 무상보육 예산 부족에 따른 정부와 서울시 간 오랜 갈등이 일단 해소됐다. 서울시가 ‘올해 부족한 무상보육비 일부를 추경으로 편성하라’는 정부 요구를 늦게나마 수용한 결과다. 서울시는 우선 20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부족액 1780억원은 추경과 국비지원금을 통해 확보키로 했다. 서울시...
2013.09.06 11:12
<헤럴드 포럼 - 박철규> 대의에 기반 둔 21세기 창조경제를 기대한다
경제주체들 간에 동반성장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건강한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면 21세기 창조 경제는 대의에 기반을 둔 사회통합의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모든 기업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아마도 제품의 생산원가를 절감해 더 많은 이익을 획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의 비...
2013.09.06 11:12
<사설> 정권의 명운을 걸고 식품범죄 척결하라
부정ㆍ불량식품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과 함께 박근혜정부가 꼭 없애겠다고 약속한 ‘4대 사회악(惡)’의 하나다. 식품 범죄는 불특정 다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기에 최대한 엄중하게 다스리는 게 마땅하다. 정부도 수시로 이를 강조해왔다. 식품의약안전청을 ‘처’로 격상시키고 인원을 대폭 보강한 것은...
2013.09.04 11:09
<사설> 소름 돋는 통진당 이석기 부류의 의정활동
국회의원 한 명을 잘못 택하면 얼마나 큰 탈이 벌어지는지를 우리는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요구서에 기록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엽기적인 북한 전투용어를 새삼 거론하자는 게 아니다. 그의 내란음모 혐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면서 불거지는 또 다른 광경이다. 결론은 그에 의한 국가안...
2013.09.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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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월급 받아 전부 방값에”…주택 임대차 시장, 월세 중심으로 재편 [부동산360]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이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4년 1~3월(1분기)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 3669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5만 7997건, 월세 거래량 6만 5672건으로 임대차 거래 계약 중 전세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