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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밤, 피리 부는 사나이
1972년 명동서 독주했을 때“피리가 무슨 악기냐” 손가락질이듬해 독일 베를린 공연에선“하늘이 내린 음악” 찬사 쏟아져힘 있고 우렁찬 피리 소리마이크 없어도 되는 유일한 국악기강약·바이브레이션도 자유자재우리 음악의 맛 제대로 살려풀피리, 버들피리, 보리피리 등 흔히 피리는 봄의 악기다. 하지만 감, 밤이 제 ...
2013.10.10 11:12
<한 주간 공연 소식>
음악극 >>>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그리스 비극을 현대적으로 바꾼 음악극. LG아트센터의 1000석 객석을 없애고 무대를 확장시킨 뒤 그 위로 350석의 소극장으로 꾸민 원형 무대가 새롭다. 코러스의 중창, 합창, 독창이 극을 이끌어나간다. 박해수 등 배우들의 강한 에너지, 현대적인 선율,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2011년 초연...
2013.10.10 11:12
가을 아르스노바, 소리의 색깔을 듣는 시간
“현대음악이라고 하니 어려워하는데, 한국에선 흔치 않은 음악, 새로운 거, 재밌는 거, 신기한 거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진은숙(52ㆍ사진)이 음악계의 동시대 경향을 소개하는 ‘아르스노바’가 올해로 8년째다. ‘음악과 색채’를 주제로 한 올가을 무대에선 모두 한국 초...
2013.10.10 11:11
독특하고 개성넘친 상품들…모두가 장인의 숨결 담긴 ‘名品’
도기·목재가구·에코 제품 등백화점서도 볼수없는 물건 즐비가격도 시중보다 20~30% 저렴단순한 장터행사 의미 뛰어넘어‘디자인 상생 장터’로 발돋움‘헤럴드디자인위크 2013’의 일환으로 진행된 헤럴드디자인마켓(8~11일)에는 국내 유망 디자이너들의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로 넘쳐났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처럼 ...
2013.10.10 11:08
방문객 2000여명…럭키박스는 완판…한글날 이상봉 작품 한정판매 눈길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헤럴드디자인마켓은 ‘마켓’이라기보다는 젊은 아마추어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뽐내기 위한 ‘디자인 전시회’였다. 디자이너들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패션용품, 팬시, 가전제품 등을 전시해 쇼핑을 즐기는 연인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들의...
2013.10.10 11:08
<헤럴드디자인마켓>디자인의 숨결 담긴 명품, 그들이 나왔다...디자인 상생 장터 행사로 발돋움
‘헤럴드디자인위크2013’의 일환으로 진행된 헤럴드디자인마켓(8일~11일)에는 국내 유망 디자이너들의 독창성 있는아이디어 상품들로 넘쳐났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처럼 마켓은 특별 제작된 주황색 컨테이너 박스 ‘네모’란 공간에서 열렸다. 준비된 상품들은 도기그릇, 목재가구 등 리빙과 의류 인터네어 에코 등 다양한 ...
2013.10.10 09:23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연극 부문에 ‘바람직한 청소년’ 등 3편.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CJ문화재단은 신인 연극인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_연극 부문’ 에 ‘바람직한 청소년’(이오진 극작, 문삼화 연출), ‘소년B가 사는 집’(이보람 극작, 김수희 연출), ‘아폴로 프로젝트’(김상호 극작, 이래은 연출) 등 3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바람직한 청소년’은 생생한 ...
2013.10.10 09:03
크리스틴 셈바 워맥스 이사, “월드뮤직계에서 한국음악 인기 기류 느껴져”
“잠비나이, 역동적이고 너무 좋았어요.”‘2013 서울아트마켓’ 참석 차 지난 7일 내한한 크리스틴 셈바(46ㆍ사진) 피라냐 워멕스의 스페셜프로젝트 담당 이사가 한국 퓨전국악그룹 잠비나이 연주를 본 소감을 묻자 감동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세계 최대 월드뮤직 박람회 워멕스(Womex)에서 특별기획전을 담당하는 그는...
2013.10.10 08:58
<헤럴드디자인포럼>팀 브라운 인터뷰 “디자인이 사회 기여하면 걸맞는 보상 확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거기에 걸맞는 보상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세계적 디자인혁신기업 아이디오(IDEO)의 CEO 팀 브라운은 지난 8일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 강연 직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팀 브라운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서 석사과정을 마친뒤 산업...
2013.10.10 08:44
<디자인포럼>“단순한 게 아름다운 것…원색 디자인에 매료되다”, 장 샤를르 카스텔 바작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어린 시절 단순한 게 아름답다는 깨달음이 지금의 원색 디자인으로 나를 이끌었다.”지난 8일 헤럴드디자인포럼2013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장 샤를르 카스텔 바작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자신을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게 했다고 했다.바작은 자신의 창작활동이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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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