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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신창훈]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다
벌써부터 옛날 얘기나 늘어놓는 ‘꼰대’가 돼 가나 싶어 민망하다. ‘그 때가 좋았다’ 말하고 싶은 건 아니다.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에, 2016년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그 때를 얘기한다.대학 마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게 1996년 1월이니까 정확히 20년이 흘렀다. 내가 취업활동을 한 1995년 하반기는 경제 호황기...
2016.01.27 11:00
[김대우 기자의 프리즘]일반해고 지침의 성공조건-김대우 정책섹션 차장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라는 게 있다. 전세계 심리학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실험이라고 한다. 동영상 속 흰옷 입은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는 횟수를 세보라고 주문을 한 다음, 몇 번이냐고 물어본다. 핵심은 던지고 받는 공의 횟수가 아니다. 혹시 화면에 고릴라를 보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키 포인트다. 아이러니하...
2016.01.27 09:01
[데스크칼럼]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다
벌써부터 옛날 얘기나 늘어놓는 ‘꼰대’가 돼 가나 싶어 민망하다. ‘그 때가 좋았다’ 말하고 싶은 건 아니다.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에, 2016년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그 때를 얘기한다.대학 마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게 1996년 1월이니까 정확히 20년이 흘렀다. 내가 취업활동을 한 1995년 하반기는 경제 호황기...
2016.01.27 08:25
[광화문 광장]노후주택가 굴착공사장 대책마련을 -조성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책임교수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사고에 이어 올해 연초부터 화곡동의 주택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지하층 땅파기 공사를 하면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두 곳 모두 노후주택을 허물고 도시형생활주택을 신축하기 위해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들 사고로 인해 녹번동에서는 인근 주택 8개...
2016.01.26 11:00
[현장에서-김아미]위기대응 후진국
그럴 수도 있다. 폭설, 강풍 같은 천재지변 사람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거니까. 그래서 비행기 못 뜰 수도 있는 일이다. 기다릴 수도 있다. 당연히 그렇다. 군대 보낸 남자 친구는 끝내 못 기다렸지만, 맛집 앞에 줄 서며 기다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고, 비행기 표 끊기 위해 줄 서는 것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아니, 모...
2016.01.26 11:00
‘제주 엑소더스’ 시작, 항공 안전관리에 만전을
‘제주 엑소더스’가 시작됐다. 32년만의 폭설과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공항이 사흘만인 25일 오후 정상을 되찾았다. 각 항공사는 정기편은 물론 운항이 가능한 모든 항공기를 임시 투입해 그동안 발이 묶인 승객 실어나르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와 김포공항에 항공기 심야 운항을...
2016.01.26 11:00
천안함 판결, 선동과 음모론 걷어내는 계기돼야
서울중앙지법은 25일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했던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정부가 조작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네티즌들은 6년이 다 되도록 ‘천안함 좌초설’ 주장을 굽...
2016.01.26 11:00
[광화문광장] 노후주택가 굴착공사장 대책마련을 - 조성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책임교수)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사고에 이어 올해 연초부터 화곡동의 주택가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지하층 굴착(땅파기) 공사를 하면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두 곳 모두 노후주택을 허물고 새로 도시형생활주택을 신축하기 위해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들 사고로 인해 녹번동에서는 인...
2016.01.26 08:11
[헤럴드포럼]제습기 업체의 수출 교훈 -조남용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략경영본부 부사장
비오는 날에 파전이 많이 팔리고, 여름 기온이 1도 오르면 음료수 판매가 8% 증가한다고 한다. 눈을 돌려보면 에어컨, 난방용품 등 날씨가 실적을 좌지우지 할 제품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날씨가 영업사원’ 이라는 말도 생겨날 정도고 날씨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기도 한다. 몇 년 전 아열대성...
2016.01.25 11:01
꿈의 성공방정식 제대로 보여준 봅슬레이 두 청년
한국의 봅슬레이 두 청년이 일을 냈다. 원윤종(31ㆍ 강원도청), 서영우(25ㆍ경기도연맹)가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2인승에서 우승했다. 두 청년의 쾌거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꿈을 이뤄 나가는 성공 방정식을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꿈과 목표를 정해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진행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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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이름이 무한리필 갈비집이냐” 아파트 가린 초대형 간판 철거하라! [부동산360]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무한리필 고깃집이 공용부분에 무단으로 설치한 초대형 간판을 철거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정중앙을 가리고 있어 독자적 광고처럼 보이는데다, 실외기실을 덮고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불법 간판이란 이유에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2-3 민사부(부장판사 류승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현대 헤리엇’ 입주민들이 무한리필 고깃집 점주 A씨를 상대로 낸 간판 등 철거 청구소송을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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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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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