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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100쇄 풍년…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베스트셀러 가운데는 ‘반짝’ 하고 금세 스러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잔잔한 울림을 주면서 오래 사랑받아 스테디셀러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 세월이 흘러도 그때마다 적절한 의미로 재해석되면서 생명력을 얻는 책들이다. 올해에는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100쇄를 맞은 스테디...
2017.08.14 12:00
검은 도자기를굽는 도공쇠·콘크리트를 켜는 목수
백악미술관 23일까지 ‘김시영·이정섭 2인전’도공(陶工)은 흑자(黑瓷)를 굽는다. 목수는 쇠와 콘크리트를 켠다.고려시대 이후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던 흑자는 한 도공의 손에서 다시 살아났다. 전형적 도자의 형태로 흑자를 부활시킨 그는 이번엔 흙과 유약 자체의 빛과 질감이 응축된 ‘파형적’ 작품을 선보인다. 형태와...
2017.08.14 11:38
한지의 물성으로 켜켜이 담아낸 ‘시간의 산책’
다양한 재료로 전통 한국화 실험먹이 지닌 ‘정신성’은 오롯이 살려작업실 주변 풍경·일상의 삶 포착삼청로 갤러리현대 ‘유근택展’“캔버스와 다르게 한지는 2미리도 안되는 얇은 종이이나, 스며드는 특성이 있죠. 스며든다는건, 공간이 있다는 뜻이죠. 이 공간은 생각보다 넓은 세계입니다. 시간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
2017.08.14 11:37
[지상갤러리]
송수영, Plastic Landscape -Flower, A plastic bag, 40×50×15cm, 2017 [제공=신한갤러리]서울 강남구 신한갤러리 역삼은 송수영, 전병구, 임유정 등 3명 작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전시 ‘스펙테이터’를 개최한다. 회화, 설치, 영상 등 서로 다른 매체를 다루는 작업을 하는 이들 작가는 서로가 서로에게 비평가로, 관찰...
2017.08.14 11:32
첫사랑도 찾아주나요…아트선재 ‘무도장의 분실물 센터’
이원우 작가 퍼포먼스 프로젝트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Lost and Found’라는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분실물센터, 잃어버린 것을 말하면 직원(작가)이 찾아준다. 무엇이든 상관없다. 실패했던 첫사랑도, 어릴적 헤어진 친구와의 우정도, 어젯밤 꿈에 나왔던 말하던 토끼도, 지나가 버린 줄 몰랐던 청춘도, 웃음도 다 찾아준...
2017.08.12 09:01
“다이빙할 때마다 멀미약 먹는…난 천생 수중사진작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여고생은 감기가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의 심장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정상적으로 왼쪽에 있어야 할 심장이 가슴 한가운데 있었다. 폐렴을 의심했던 여고생 어머니에게 의사는 아시아에서 매우 드문 사례라며 딸이 수영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지않도록 당부...
2017.08.11 11:34
국내 첫 수중사진작가 와이진…“우리 해녀를 일본 아마로 보는 잘못 바로잡고 싶었죠”
“외국에서는 해녀를 대부분 일본어인 ‘아마(あま)’로 알고 있어요. 우리 해녀분들도 다 아마로 불리죠.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녀분들을 당당히 외국에 해녀라고 알리고 싶었어요”와이진은 지금까지 수중촬영작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해피 해녀’로 꼽았다. 와이진은 제주도에서 물질하는 해녀를 따라...
2017.08.11 11:33
[리더스 카페]일본 평론가, 한국계 일본군 중장 ‘홍사익’을 말하다
‘한국계 일본군 중장’이란 말에는 어울리지 않는 어떤 거북스러움이 있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제2차 세계대전 도쿄재판에서 전범으로 사형당했다. 더욱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다.바로 조선인 출신으로 일본군 중장이었던 홍사익 이야기다. 대한제국 육군유년학교 생도에서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망국의 한을 ...
2017.08.11 11:29
[리더스 카페]古서점서 재회한 빨강머리앤·톰소여…
소설가 백영옥의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이 지난해 베스트셀러로 오래 사랑받았다. 주 독자층은 30대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말광량이 주근깨 소녀 앤이 하는 말이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너무 공감이 간다고 말한다. 꿈꾸던 것들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하루하루 현실에 치이면서 무뎌진 상태에서 만난 앤은 새삼 자신을 돌아...
2017.08.11 11:27
[리더스 카페]치욕스런 시기가 바로‘위대한 시기’였다
대한제국은 ‘퇴행성 복고주의’인식 깨고‘입헌적 계몽군주정’으로 명확히 정리당시 亞2위 경제대국 실증자료도 제시‘가난으로 자멸’역사관은 식민적 사관정확한 멸망원인은 1904년 갑진왜란“대한제국은 우리나라 초유의 근대국가였다.” 올 초 ‘갑오왜란과 아관망명’이란 책을 통해 동학농민전쟁과 갑오경장, 고종의...
2017.08.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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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안팔리는 우리집 아들한테 싸게 팔까”…이것 모르면 큰일[부동산360]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10년 전에 7억원에 취득해 현재 시가 15억원 수준의 아파트를 내놨는데, 좀처럼 팔리지 않아 걱정이다. 차라리 부동산 급등기가 오기 전에 30대 자녀에게 증여성 직거래로 낮은 가격에 집을 넘기는 게 나을까 고민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여성 직거래를 고려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증여세 부담이워낙 높은 데다, 절세 차원에서는 1세대 1주택 또는 일시적 2주택 상황에서는 저가 양수도 거래가 한 가지 대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가족 간 거래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