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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수중사진작가 와이진…“우리 해녀를 일본 아마로 보는 잘못 바로잡고 싶었죠”

  • 기사입력 2017-08-11 11:33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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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해녀를 대부분 일본어인 ‘아마(あま)’로 알고 있어요. 우리 해녀분들도 다 아마로 불리죠.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녀분들을 당당히 외국에 해녀라고 알리고 싶었어요”

와이진은 지금까지 수중촬영작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해피 해녀’로 꼽았다. 와이진은 제주도에서 물질하는 해녀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가 수중 해녀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6년을 매달렸다. 와이진은 “그동안 해녀 콘셉트의 사진 작업은 많았지만 수중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 해녀는 흑백이고 주로 물밖 모습이었다면 해피 해녀는 수중의 해녀 모습을 컬러로 아름답게 많이 담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6년간의 작업 끝에 올해 해녀 사진집이 나왔다. 제목은 당연 ‘HAENYEO(해녀·사진)’다. 와이진은 “우리의 해녀를 일본의 아마로 보는 외국인 시선은 분명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해녀와 아마를 구분하기 위해 영어 표기도 해녀로 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진은 해녀 사진작업을 전액 자비로 진행했다. 이에 6년 동안 해녀에만 몰입하지 못하고 중간중간 상업작가로 돈을 벌어 해녀 작업을 이어가야 했다. 2015년 싱가포르 해양박람회에서 열린 ADEX(아시아다이브엑스포)에 모델이 됐던 해녀들을 초청하고 경비까지 부담한 것도 와이진이었다. 그녀는 “해녀분들은 정작 자신들이 부끄럽다고 생각했지만 멋있고 존경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 비행기표까지 제공하며 모셨다.

엑스포에서 그분들이 관객 앞에서 기립박수를 받을 때 뿌듯했다”며 “해녀분들이 죽기 전에 자신이 멋있는 사람인 것을 알게 돼 고맙다고 말해준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와이진은 평소 동화책에서 사진에 대한 영감을 얻는데 해녀 프로젝트 모티브를 준 것은 다름아닌 심청전이었다. 심청이가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져 희생한 것처럼 해녀들 역시 가족을 위해 바다에 수십년간 몸을 던져 희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진은 또 피노키오에 나오는 고래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바다에서 고래를 마주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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