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막내 직원에게도 '허위 자수' 수차례 강요…판사도 질책
'음주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당초 소속사 막내 직원에게 수차례 '허위 자수'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이를 거절했고, 결국 다른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허위 자수'를 했다. 이는 당초 소속사 대표가 "내가 모두 지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사실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호중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하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질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소속사의 막내 매니저급 직원 A(22) 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겁이 난다'며 김호중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고, 이후 김호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