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말까 고민하다 1억이 올라버렸다” 꿈쩍않던 강북 집값도 뛴다 [부동산360]
#.서울 서대문구에서 ‘갈아타기’ 매물을 찾던 직장인 김씨는 눈여겨보던 단지 거래 가격이 계속 오르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는 “7억 후반대 호가였던 아파트 매물의 같은 평형이 며칠 새 9억원에 팔렸다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마음이 급해져 일단 계약금을 넣었는데, 요즘 분위기를 보면 1년만 먼저 샀어도 앉아서 1억원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자 고가 단지가 몰린 강남에 이어 강북에서도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집주인의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 집값 상승이 견인했지만, 강북권에서도 주요 대단지·신축 위주로 거래량과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북아현동 ‘신촌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4월 15억원에 팔렸다. 이는 같은 달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