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수입차, 올해는 쉽지 않네”…독일차 울고, 일본차 웃었다 [여車저車]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급감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대표 3사가 일제히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반면, 토요타, 혼다 등 일부 일본차 업체들은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신호탄을 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테슬라를 제외한 국내 수입차 판매는 10만8272대로, 전년(13만689대) 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업체는 BMW다. 올해 상반기 총 3만5130대를 판매해 28%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순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3만8106대에서 올해 상반기는 3만5130대로 7.8% 줄었다. 2위를 기록한 벤츠 역시 3만11대를 판매했으나, 전년 동기(3만5423대) 대비 15.3% 판매 감소를 보였다. 볼보(-15.1%), 렉서스(-7.6%), 아우디(-62.6%), 랜드로버(-33.5%), 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