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물가 언제 내리려나…"물가 내년에도 2%대 중반 오른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주요기관들이 내년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들 기관의 평균 전망치는 2% 중후반대로 국제유가 경로가 불확실한 데다, 근원물가 둔화 속도도 더뎌 물가 안정까지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투자은행이 10월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예상한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2.4%로 전월 전망치 평균(2.2%)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의 전망치를 취합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노무라가 1.7%에서 2.3%로, HSBC가 2.1%에서 2.5%로, 씨티가 2.3%에서 2.5%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평균(2.4%)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투자은행은 노무라를 비롯해 UBS(2.3%)와 JP모건(2.2%) 등 3곳뿐이었다. 이들 8개 투자은행의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