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與 당권주자 일제히 “내가 적임자”…황교안 당원소환제·천하람 족자 주목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한 달 여 앞둔 7일, 비전발표회에선 ‘윤심’, ‘윤핵관’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대통령실에 이어 당 지도부에서도 ‘윤핵관’이라는 단어 사용을 금지하자 당권주자들 모두 직접 발언은 자제했지만, 친이준석계 천하람 후보는 ‘권력자의 소수 측근’ 등 단어를 사용하며 간접적으로나마 ‘반윤핵관’ 후보임을 강조하려는 모양새였다. ‘양강 후보’ 김기현, 안철수 후보는 발표회 전 웃으며 대화를 나눴지만, 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언론, 선거캠프 관계자 외 출입이 금지돼 각 후보 지지자 간 ‘기싸움’은 펼쳐지지 않았다. 다만 발표회가 열린 서울 강서구 스튜디오 앞에는 김기현 후보를 응원하는 15~20명 지지자들이 일찌감치 나와 김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김 후보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