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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카페] 12세기말 백작에게서 배우는 ‘남성다움’
남성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은 대부분 중세 기사의 모습과 관련이 있다. 12세기의 이상적인 남자는 기사였다. 불의에 맞서는 힘과 배짱을 갖춘 남자, 어려운 국면을 능수능란하게 해결하고 교양을 갖추고 감정을 절제하는 강인한 상이다. 10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런 이상적인 남성상은 여전하다. 이전까지만 해도 남성성은...
2015.11.12 09:44
[리더스카페] 미래에서 온 지구재앙 경고 편지
내성이 생긴 걸까. 지구촌 사람들은 이제 기후재앙이니 문명의 몰락이니 하는 말에 그닥 불안해하지 않는다. 이미 충분한 예비지식이 생긴 때문이기도 하고, 화성과 같은 우주의 환상에 눈이 먼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레스케스 하버드대 교수와 과학기술사가 콘웨이는 여전히 선지자처럼 다가올 문명의 몰락에 경고의 목소리...
2015.11.12 09:43
[리더스카페]24면 톱/달러의 위상 갈수록 강한 이유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치지만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세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 세계적인 환율전문가이자 미 오바마 정부 최고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와르 S.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달러의 위력은 예측할 수 있는 상당기간 오래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달러의 몰락...
2015.11.12 09:31
[리더스 카페] 세계적 인물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든다
[헤럴드경제] “언제 정신과 식견이 성장하여/제 몸 제가 보호할 줄 알게 될꼬(…)지금 아직 어린 나이라서/뭘 보기만 해도 마음이 먼저 따라가니/깨우쳐줘도 이해하지 못하고/꾸짖어도 위엄 보이기 어렵네/보살피고 기르는 일 진실로 쉽지 않으나(…)”“어찌 다만 손가락 하나 다친 것을 애석해하리/심성이 어진 것보다 중...
2015.11.12 09:27
[리더스 카페] 청춘, 위로받지 않을 권리
[헤럴드경제] “자네들에게 보여 준 건 권모와 술수뿐 자네들에게 안겨준 건 시련과 고통뿐 자네들에게 쥐어준 건 불안과 좌절뿐”청춘들과 소통하며 동료로 멘토로 살고 있는 최상진 경희대 교수가 ‘청춘, 위로받지 않을 권리’(문학의숲)에 털어놓은 고백이다. 그는 오랫동안 이들 곁에 있으면서 제대로 키우지 못한 죄가...
2015.11.12 09:21
[리더스 카페] 자본주의 500년 역사를 한 권에 담다…미셸 보 ‘자본주의의 역사’
1980년에 초판이 나왔다. 다섯 번의 개정판을 내며 35년의 검증기간을 거쳤다. 읽어야 할 인문서적 리스트에 거의 빠지지 않고 오르고, 자본주의 연구의 필독서로 꼽히는 게 오늘의 위치다.이 책은 자본주의의 등장과 여러 세기 동안의 전개과정을 정치경제, 사회문화 현상들과 접목시켜 밀도 있게 담아냈다.책은 크게 두 부...
2015.11.12 09:13
배우 조재현 ‘에쿠우스’로 연극 무대 복귀
배우 조재현과 류덕환이 ‘에쿠우스’로 연극 무대에 선다. 올해 한국 초연 40주년을 맞는 ‘에쿠우스’는 오는 12월 11일부터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재공연에 들어간다.‘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영국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
2015.11.12 08:55
미술인들 “국립현대미술관장 유력 후보 마리, 전시파행 입장 밝혀라”
미술인 400여명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바르토메우 마리 전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관장이 국립현대미술관 새 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책임있는 해명과 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12일 새벽 3시 언론에 성명서를 배포하고 참여 미술인들의 명단을 공개...
2015.11.12 08:09
‘승정원일기’ 원문 DB 구축 완료…번역은 수십년 더 걸릴 듯
[헤럴드경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승정원일기’ 원문의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작업 시작 15년 만이다. 번역작업은 수십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2001년 시작한 승정원일기 DB 구축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 말까지 국편 홈페이지 업데이트도 마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조선시...
2015.11.12 07:45
“조성진 고마워!”…‘쇼팽 콩쿠르 우승’에 클래식 음반도 덩달아 인기
[헤럴드경제] 조성진 열풍이 클래식 음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 효과다.1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3일∼9일) 클래식 음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네 배(406%) 늘었다.조성진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10월 21일∼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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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영상] 인천 아파트 ‘0원’, 고덕동 아파트 7000만원에 샀다…이것 때문에 가능했다 [부동산360]
전세가격이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갭투자’(주택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갭)이 적은 집을 고른 후, 주택 매입 전후로 바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것)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갭이 0원인 거래가 나오는가 하면, 매매가가 전세가 보다 낮은 마이너스 갭 거래도 등장하는 중이다. 26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우성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6일 2억5000만원에 매매거래됐으나 같은 날, 같은 가격(2억5000만원)에 전세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