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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위작 공방’ 법정 소송으로 번질까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공방이 법정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천 화백의 큰 딸을 제외한 장남 이남훈 씨, 차녀 김정희 씨, 사위 문범강 씨, 차남 고 김종우 씨의 아내 서재란씨는 9일 변호사 배금자 씨를 법률대리인으로 지정하고 ‘미인도 위작 시비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성명서’를 언론...
2015.11.09 10:53
[역사의 민낯-승정원일기 38]임금의 옥체이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임금은 태어나면서 생을 마칠 때까지 여러 통과 의례를 거친다. 관례(冠禮), 가례(嘉禮), 입학례(入學禮) 그리고 국상(國喪)의 예를 치른다. 《승정원일기》에는 이런 의식 절차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 1724년(경종4년) 8월 25일, 경종의 국상 때 왕세제 연잉군(훗날 영조)과 경종의 계비 선의왕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목욕 ...
2015.11.09 10:19
깊고 뜨거운 추상미술의 세계로…
온라인 미술품 경매 트렌드를 이끄는 헤럴드아트데이(대표 소돈영)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동안 11월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연다.이번 경매에는 한국 추상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대표작은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이자 기하추상의 거목으로 인정받는 한묵(1914-)의 1950년대 후반 작품. 한묵은 현재 생...
2015.11.09 10:04
평생 한국 기와 수집한 日 내과의사…‘이우치 컬렉션’ 단행본 출간
일본인 내과의사 이우치 이사오가 평생 수집했던 한국의 와전 ‘이우치 컬렉션’의 귀환 여정과 학술적 가치 및 의의를 재조명한 단행본이 나왔다.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환수 문화재의 가치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돌아온 문화재 총서’의 세번째 단행본으로 ‘돌아온 와전 이우치 컬렉션’을 9일 출간...
2015.11.09 09:27
헤럴드아트데이 11월 온라인 경매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헤럴드의 자회사이자 미술전문기업인 헤럴드아트데이(대표 소돈영)가 오는 11월 11일(수)부터 18일(수)까지 8일간 용산구 헤럴드갤러리에서 11월 온라인 경매를 개최합니다.이번 경매에는 한국추상미술의 1세대 작가이자 한국 기하추상 미술계의 거목인 한묵의 작품과, 한평생 장미...
2015.11.09 09:13
소설가 이상운씨 8일 별세
개성적인 소설세계를 선보인 소설가 이상운씨가 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6세. 이 씨는 이날 새벽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1959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이 씨는 연세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1997년 장편소설 ‘픽션 클럽’으로 데뷔해 2006년 장편소설 ‘내 머릿속의 개...
2015.11.09 08:39
[아트홀릭]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
작업등과 벽시계, 낡은 가죽재킷. 특별한 연출 없이 그냥 거기 놓여져 있다. 중견화가 이창남은 3년 전 지금의 작업실로 이사하면서 자택에서 옮겨 온 물건들을 그렸다. 각각의 물건들은 한 공간에 있다는 것을 빼면 공통점도 없고, 특별히 아름답지도 않다. 그는 물건들이 지닌 역사성에 주목했다. 차곡차곡 시간의 켜를 쌓...
2015.11.09 08:11
[쉼표]빵, 팡, 팽
빵 전성기다. 전국 유명 빵집 순례가 생겨났을 정도다. ‘빵지 순례’라고 한다.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부산 옵스, 전주 풍년제과, 안동 맘모스제과 등이 우선순위 빵지다. 가서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빵집들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때 끼니 때우기용이던 빵의 신분이 달라졌다.우리나라의 대표적 제빵기업 SP...
2015.11.09 07:39
강수진 고국 고별무대에서 눈물…2천여 관객 기립박수
발레리나 강수진(48)이 현역 무용수로서 고국에서 마지막으로 갖는 무대를 보기 위해 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는 2000여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강수진과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오네긴’이 막을 내리자 관객들은 전원 기립박수와 함께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환하게 웃던 강수진은 커튼콜에서 리드 앤더슨 독일...
2015.11.08 19:10
단종에게 사약 들고간 의금부도사 이야기…창극 ‘아비.방연’ 26일 개막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은 조선 단종조를 배경으로 한 신작 창극 ‘아비.방연’을 오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이번 작품은 창극 ‘메디아’의 주역인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 부부가 만드는 두번째 창극이다. 이번에는 조선 초기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단종을 죽음에 이르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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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