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들 집단휴진에 시큰둥…“맘카페, 동네 어르신 민심 살펴야”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대형병원과 동네병원 등 의료계가 전면 휴진에 들어갔다. 의사들은 이날 하루 휴업하고 여의도에서 총궐기 대회를 연다. 다만 동네병원들의 휴진 참여율은 정부 신고율 보다는 높되 과거 수준을 현저히 상회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기류가 의사들 사이 확산돼 있지만, ‘휴진 병원’ 낙인에 대한 우려도 감지된다. 18일 헤럴드경제가 접촉한 서울 시내 동네병원 31곳 중 이날 하루 전체 휴진 또는 오후 일부 휴진을 결정한 개원의는 8곳으로, 나머지 병원 23곳은 평소와 같이 진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 병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로서 평일 하루 쉬면 매출에 타격이 크다”고 했고, 또다른 관계자는 “이미 예약환자가 있는데 휴진을 하면 동네 민심을 잃을 수 있다”며 휴진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서대문구의 한 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