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아내까지?” 끝나면 다 쓰레기인데…선거운동복 이렇게 많이 맞춰야 해? [지구, 뭐래?]
“굳이 남편, 아내 선거운동복까지?” 제22대 국회가 지난달 30일 개원하기까지 어마어마한 일회용 선거 쓰레기가 발생했다. 야구점퍼, 바람막이, 모자, 장갑, 어깨띠 등 선거용 소품들도 그중 하나다. 이 소품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13일이다. 고작 13일 사용하려 제작된 선거운동복만 3만 벌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당명은 물론 후보의 이름과 기호, 심지어 누군가의 아내, 남편, 아들, 딸까지 새겨 넣은 옷들은 선거가 끝나면 다시 입기 어렵다. 이같은 ‘맞춤’ 선거운동복을 입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 국내에서도 선거 때마다 기존의 선거운동복을 입을 수 있도록 기호나 후보 이름 등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웨어마이폴’에 따르면 제22대국회의원 선거에서 만들고 버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