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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국민의힘, 연금개혁-의료개혁-세제개편 등 12개 당 특위 동시 출범
與 의원총회서 12개 당 특위 출범 예고…“일하는 집권여당”
尹정부 3대 개혁 및 세제·저출생·AI 등 정책 현안 대응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 연금 개혁 등 정책 특별위원회를 동시에 띄운다.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총 12개에 달하는 당 차원 정책 특위 출범을 예고했다. 특위는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인 ▷연금 개혁 ▷의료 개혁 ▷노동 개혁을 비롯해 ▷세제 개편 ▷저출생 대응 ▷인공지능(AI) ▷방송법 등 주요 정책 현안을 각각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다수의 특위를 동시 가동하는 배경에는 꽉 막힌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있다. 원 구성 법정시한(6월7일)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협상 장기화로 22대 국회가 ‘개점 휴업’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다. 만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표결을 진행해 상임위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지더라도 당 특위 차원에서 현안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만간 명칭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해 특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에 “일하는 집권여당으로서 당 차원 정책 대응을 위한 정책 의원총회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현재 여야는 18개 상임위원장 중 법제사법위·운영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 몫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총선 단독 171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내세워 3개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직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관례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그간 법정시한까지 합의 불발 시 야권 단독 표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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