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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사회’ 심리학책 48.5% 증가
메르스와 테러, 작가 표절 등 많은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던 올 한해, 출판계는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특히 문화계에는 신경숙, 박민규 등 인기 작가의 표절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한국 문단의 권력과 폐쇄성이 화두에 올라 독자들을 불안하게 했으며 작가들의 출간 활동이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이런 트렌드를...
2015.12.01 11:01
[2015 출판 결산]출판 키워드는 ‘불안’, 심리학책 48.5% 증가
메르스와 테러, 작가 표절 등 많은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던 올 한해를 관통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교보문고가 정치, 경제, 안보 등 사회적으로 연이은 악재가 겹치면서 개인들의 안위에 대한 불안을 떨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며 출판계에도 악영향을 미친 올 한 해를 ‘불안’으로 규정했다.특히 문화계에는 신경숙, 박...
2015.12.01 10:33
[아트홀릭] 파티가 끝난 후
파티가 끝났다. 스피커 위에 앉아 있는 개구리는 공간을 가득 채웠던 파티의 함성을 추억하듯 생각에 잠겨 있다. 일본의 젊은 작가 하나자와 타케오(36)는 다양한 문학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일본 전통회화 기법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문학, 영화, 그림 속 등장인물을 자유롭게 차용해 지금 이 시대의 새로운 장면으로 재...
2015.12.01 09:38
[역사의 민낯-승정원일기 41]늦은 밤의 귤 선물
따뜻한 방 안에서 봉지에 가득 담긴 귤을 야금야금 까먹으며 뒹구는 것은 겨울날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요즘은 귤을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귤이 매우 귀했다. 일반 백성은 물론이고 양반도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임금이 특별히 하사해야 맛을 볼 수 있었다. 현종 원년(1660) 11월 20일 밤, 현종은 ...
2015.12.01 07:35
[쉼표]생활명품 싱거미싱
“아니 이런 고물을 어디서 주워모았대! 저거 집집마다 있었잖아”60대 초로의 여인들이 한 백화점 쇼윈도를 장식한 싱거미싱 수백대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너도 나도 한마디씩이다. 아닌게 아니라 싱거미싱은 집집마다 안방이나 거실 한 켠을 차지했다. 엄마는 싱거미싱으로 소풍을 앞둔 딸이 입고 싶어한 X끈 주름...
2015.12.01 07:28
개성 만월대서 금속활자 등 유물 3500여점 출토
남북이 지난 6개월간 개성 만월대 지역에서 시행한 제7차 남북공동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비롯한 유물 3500여점이 나왔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지난 6월 1일부터 이날까지 개성 만월대 서부건축군 7000㎡를 발굴조사한 결과 ...
2015.11.30 19:11
[쉼표] 도서관 옆 서점, 미술관 옆 갤러리
#. 도서관 vs. 서점최근 교보문고(서울 광화문점)에 책상이 들어왔다. 5만년된 뉴질랜드산 카우리 소나무로 만들었다. 원형을 최대한 살려 멋스러운 모양새다. 으리으리하다. 길이 11.5미터, 폭 1.5~1.8미터로 무게가 무려 1.5톤이다. 이런 책상 두 개를 놓아 100명이 앉을 수 있다. 도서관이 따로 없다.교보를 찾는 사람들...
2015.11.30 11:52
[아트홀릭]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새하얀 얼굴에 어둠으로 채워진 동공.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경이로운, 혹은 이상한 무언가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전통 수묵 기법을 계승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심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김정욱 작가의 작품이다. 김정욱 작가의 개인전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가 12월 3일부터 2016년 1월 15일까지 갤러리스...
2015.11.30 11:51
세계기록유산 국보 3책<승정원일기·조선왕조실록·일성록>, 완역본 볼 날 47년 뒤에나…
번역 인력 늘려야 기간단축 가능4일 한국고전번역 50년 학술대회‘승정원일기’ 2억4000만자 17% 번역, ‘조선왕조실록’ 4800만자 재번역율 5%, ‘일성록’ 4800만자 38%.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보 3책의 번역 현황이다.세계 유례가 없는 국가 기록의 정수를 보여주는 ‘승정원일기’는 1994년 번역에 착수해...
2015.11.30 11:21
홍콩, 한국 단색화 매력에 빠지다
제17회 서울옥션 홍콩경매 현장박서보의 80년 초기작 ‘묘법’현장-전화 응찰자 열띤 경합650만홍콩달러 전화고객 낙찰권영우 등 2군 작가도 약진크리스티, 정상화·윤형근 등추정가 2배 넘는 가격 ‘솔드아웃’“(경매장 응찰자에게) 확실해요? 저는 상관 없어요. 어느 쪽이든 말이죠(Sure? I’m sure. It’s OK either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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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