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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무치게 하는 전통 춤꾼
[북데일리] ‘걷는 건 두렵지만 춤을 추는 것은 두렵지 않다. 몸속에 소리와 음악이 모두 들어 있어 선율의 흐름에 다라 그때그때 춤이 달라진다. 전통이란 이름 속에서 순간순간 새것이 돋아난다. 이런 순간은 맛보는 순간 중독이다. 결국 또 들여다보고픈 과욕이 극성스런 길을 가게 한다. 정녕 보고픔도 극심한 허기의 ...
2013.11.29 08:34
시인이 건넨 '글이란 이름의 술'
[북데일리] 현실을 직시하며 살아야 한다는 걸 알지만 회피하고 싶을 때가 더 많은 게 우리네 삶이다. 술을 도구 삼아 잠시라도 달아날 수 있다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술이 아니라면 이런 책은 어떨까? 류 근의 산문집 (2013. 곰)가 그것이다. ‘아니, 이런 개 같은 시인이 아직도 이 척박한 땅에 살아남아 있었다니. 나 언...
2013.11.29 08:34
'한옥의 아름다뭄' 의문이 풀리다
[북데일리] 서양미술의 미학으로 한옥의 가치를 재평가한 독특한 책이다. 우리는 한옥이 아름답다고 여긴다. 그러나 무엇이 아름답냐고 물으면 명쾌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과연 한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채륜서. 2013)은 한옥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기존 관점을 설명한다. 바로 서양 미학이...
2013.11.29 08:34
<새책>‘생쥐의 심장은 1분에 몇 번 뛸까’...권혁웅 시인의 동물이야기
곰은 엄지가 없는데 유독 자이언트판다만 엄지가 있다. 죽순을 벗기기 위해서는 먼저 잡아야 했기 때문. 무언가를 잡아야 한다는 필요가 손목뼈에서도 손가락을 돋게 했다.시인 권혁웅은 이런 동물 이야기를 500가지나 꿰고 있다. 동물 지식 정보 같으면서도 그가 한마디 덧붙인 걸 보면 철학책처럼도 읽힌다. 연재나 청탁의...
2013.11.29 08:32
<새책>‘넛지'의 원리 알면 비용절감은 저절로...선스타인의 ‘심플러’
옆구리를 슬쩍 찔러주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넛지론’으로 행동경제학의 응용편을 멋지게 써낸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넛지’ 속편 격인 ‘심플러’(21세기북스)를 냈다.2009년 2월 ‘넛지’가 탄생하자 세계는 환호했다.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관찰할 ...
2013.11.29 08:32
<새책>‘요주의 인물' 외 출판 다이제스트
▶요주의 인물/수잔 최 지음/예담=미국 중서부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상자가 하나 배달된다. 무심코 열어보는 교수. 동시에 일어나는 폭발 그리고 소요. 누가 어떤 목적으로 보낸 폭탄인가. 이민자 출신의 교수 리의 옆방에서 일어난 사고의 주인공은 그가 시기하고 질투하던 동료다. 그리고 과거로부터 의문의 편지 한 통이...
2013.11.29 08:29
<새책> 흥분독소,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죽음을 부르는 맛’‘흥분 독소’. 미국 신경외과 전문의 러셀 L.블레이록은 글루탐산나트륨, 즉 MSG를 이렇게 부른다.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로 쓰이는 MSG의 치명성을 줄곧 폭로해온 블레이록은 ‘죽음을 부르는 맛의 유혹’(에코리브르)에서 뇌가 얼마나 흥분독소에 취약하고 어떤 뇌병변을 일으키는지 생생히 보...
2013.11.29 08:26
십센치ㆍ디어클라우드ㆍ프롬, 장애인 시설 돕기 자선 콘서트
중증 장애인 시설 ‘쉼터 요양원’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 ‘인디 크리스마스, 함께’가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홍대 ‘네스트 나다’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미러볼뮤직, 디오션뮤직이 주최하고 네스트나다, 한겨레가 후원한다. ‘네스트 나다’ 역시 평소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인 작가에게 후원해온 공연장...
2013.11.29 07:4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공연예술경영상 대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가 27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회장 정재옥) 2013년 제6회 공연예술경영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는 이 대표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30년 넘게 활동하며 공연예술 경영의 새로운 롤모델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하여 이...
2013.11.28 17:30
<새책>공직의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서 영원한 공직
[헤럴드생생뉴스] 흔히 공직자를 공복(公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복은 주권자인 국민의 위임을 받아 공공의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공복, 즉 공직자들은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을까?공직자를 겨냥한 ‘공직의 잃어버린 ...
2013.11.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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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