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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맛의 따뜻함…문화역서울 ‘온ㆍ기’전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한국 전통공예에서 현대공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예페스티벌: 온ㆍ기(溫ㆍ技)’전이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KCDF)가 주관하는 첫 기획전이다. 작가, 공예전문 갤러리, 장인, 디자이너, 건축가 등 100여 명이 공예의 영역과 일상성, 수작업이 갖는 감성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작품 360여점을 출품했다.

옛 서울역사 전체를 활용하는 전시는 한국공예의 현재를 보여주는 1층과 조각ㆍ미술ㆍ디자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2층 등 총 7개 코너로 구성됐다.

1층 중앙홀과 귀빈실에는 공예계 거장인 신상호ㆍ이성근 작가의 설치작품이 ‘명장’이라는 이름 아래 선보인다. ‘갤러리’코너에는 도예갤러리 LVS 크래프트, 금속공예전문미술관인 치우금속공예관, 명품 가구ㆍ현대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웅이 초청됐다. 공예전문 큐레이터인 손문수의 ‘사색온기’ 공간까지 공예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워크샵 프로그램이 열리는 ‘일상’코너에서는 손으로 만드는 공예의 가장 일상적인 측면이 부각됐다. 낡은 자개장 문짝은 테이블 상판으로, 우유상자는 의자로 변했다. 관람객이 잠시 쉬어가거나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장소로 활용된다. ‘진흥’코너에서는 KCDF의 활동상이 한눈에 보인다. 한지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 작품과 프랑스공예협회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2층의 ‘개별가치’에서는 공예ㆍ미술ㆍ디자인 등 다양한 동시대예술의 양상에서 드러나는 손작업의 의미를 조망하고, 디자이너 박진우가 조합장이 되어 12명의 초청작가 및 조합원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협동’ 코너도 마련됐다. 문화역서울 284의 RTO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오일장’이 열린다. 식기와 장신구를 비롯 북유럽 스타일 가구까지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한다.

vicky@heraldcorp.com



**사진설명: ‘공예페스티벌: 온ㆍ기(溫ㆍ技)’전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문화역서울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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