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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세상읽기 - 문호진> 퍼거슨의 1%론과 홍명보의 ‘원팀’
#2003년 2월, 우리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FA컵(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정상을 가리는 대회) 5차전. 우리는 라이벌 아스널에 0대2로 패했다. 이날 데이비드 베컴은 윌토르가 넣은 아스널의 두번째 골 상황에서 수비 가담을 건성으로 했다. 베컴은 설렁설렁 뛰며 그로부터...
2014.06.20 11:34
<황해창 선임기자의 생생e수첩> 차라리 총리를 수입하자
박근혜 대통령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거의 그로기 상태에 빠진 때문입니다. 문 후보자는 ‘과거발언’으로 여야 모두에 사퇴 종용을 받고 있습니다. 여론도 점점 더 싸늘해지는 느낌입니다. 사면초가(四面楚歌)입니다. 자진사퇴가 초읽기에 들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박 대통령은 지금 중앙...
2014.06.19 10:34
<황해창 선임기자의 생생e수첩> 월드컵과 심판
축구의 역사는 기원전 수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BC 7세기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누가 어디서 어떻게 무엇으로 시작했는지 그 내력을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종주국이 영국이라는 것도 훗날 흐릿한 약속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도 영국이 잘 난 체 하면 이웃 몇 나라가 기분 나빠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2014.06.18 11:03
<글로벌 인사이트 - 이삼식> 중동 물류 · 산업허브로 거듭나려는 쿠웨이트
세계 7위의 산유국인 쿠웨이트가 걸프전 영향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중동의 물류 중심 자리를 내준지 어언 20년. 이제 쿠웨이트는 중동 최고 열사의 땅이라는 사실 외에 달리 각인이 되는 이슈가 없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쿠웨이트에서 감지되는 일련의 변화가 이곳을 다시 걸프만 북부의 산업·물류 중심지로 ...
2014.06.16 11:05
<세상읽기 - 조진래> ‘관피(官避)즘’ 을 경계한다
관료들이 좌불안석이다. 젊은 공무원들 뿐 아니라 정년을 염두에 둬야 할 고위공직자들까지 옷 벗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민간이나 관변단체로 나갈 길이 꽉 막혀 버렸다. 공산당을 무조건 배척했던 매카시즘처럼 “관료는 안돼”식의 ‘관피(官避)즘’ 때문이다. 온 나라가 관료를 적폐(積弊)의 심장으로 여기니 옴짝...
2014.06.13 11:35
<황해창 선임기자의 생생e수첩> 브라질 축구이야기
#1960년대 후반 자이르(콩고)는 내전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이따금 총성이 멎었다. 바로 브라질이 낳은 축구황제 펠레가 경기하는 날이었다. 이날만큼은 반군도 정부군도 TV앞에 모여들의 같은 핏줄의 현란한 개인기를 만끽했다. #1994년 5월 5일, 당시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마리우(現정치인)의 아...
2014.06.11 11:24
<라이프 칼럼 - 박인호> 세월호 참사와 ‘진짜’ 가 사라져가는 전원
산행을 즐기는 이라면 높은 산의 등산로 초입에서 더덕 등을 풀어놓고 파는 산골주민을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도시에서 온 등산객들에게 더덕을 보여주며, “바로 이 산에서 캔 ‘진짜’ 산더덕”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일부 등산객은 지갑을 연다. 아마도 이렇게 깊은 산속이라면 진짜 산더덕이 많을 것 같고, ...
2014.06.10 11:49
<라이프칼럼 - 박인호> 세월호 참사와 ‘진짜’가 사라져가는 전원
박인호 전원칼럼니스트산행을 즐기는 이라면 높은 산의 등산로 초입에서 더덕 등을 풀어놓고 파는 산골주민을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도시에서 온 등산객들에게 더덕을 보여주며, “바로 이 산에서 캔 ‘진짜’ 산더덕”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일부 등산객은 지갑을 연다. 아마도 이렇게 깊은 산속이라면 진짜 산...
2014.06.10 08:31
<글로벌 인사이트 - 박민준> 인도, 문제는 제조업이다
지난해 많은 우려를 자아냈던 인도 경제가 부활하고 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상수지 적자도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루피화는 작년 하반기 이후 달러당 61~62루피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도 제조업의 침체가 인도 경제의 아킬레스 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월말 상반기 정부 예...
2014.06.09 11:23
<세상읽기 - 정재욱> 벌써 세월호를 잊었나
“과거를 잊는 사람은 그 과거의 잘못을 반복한다”독일 뮌헨 근교 다카오(Dachau) 유태인 수용소 초입에 붙은 글귀다. 다카오는 홀로코스트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함께 인류 역사상 최대 비극인 나치 유태인 대학살의 상징적 장소다. 특히 다카오 수용소는 2차 세계대전 내내 가공할 인체 의학실험이 자행됐던 곳으로 악명...
2014.05.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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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