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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재욱> 이상화와 윤진숙
“밴쿠버(올림픽) 이후 반짝 금메달이라는 말이 정말 듣기 싫어 꾸준히 연습했다. 그리고 이 자리까지 왔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 선수의 우승 소감이다. 실제 그랬을 듯싶다. 4년 전 이상화는 분명 정상권에서 한 발 떨어져 있었다. 당시 세계 최강 예니 볼프(독일)와 2인자 왕베...
2014.02.14 11:26
3판 수정 <세상읽기> 각본없는 드라마 ‘소치의 태극전사’
한 편의 블록버스터(흥행대작) 드라마가 시작됐다. 작품명은 ‘소치의 태극전사’, 제작사는 대한민국, 메가폰은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잡았다. 제작 준비 기간만 4년, 러시아 소치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기획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한류스타를 포함, 연기자 71명이 등장하는 ...
2014.02.07 11:37
<세상읽기 - 조진래> 春鬪 막지 못하면 3개년 계획도 없다
올해가 최악의 춘투(春鬪) 시즌이 되리라는 것은 이미 안 봐도 뻔하다. 동투(冬鬪) 조짐마저 보인다. 공공부문 개혁을 둘러싼 노사 충돌, 대법원 판례와 관련한 통상임금 조정 갈등, 여기에 한국노총의 강성 지도부 출범까지. 정부는 경제를 살리겠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열심히 짜고 있는데, 노동계가 영 받쳐주지...
2014.01.24 11:02
<트레이드앤트렌드 - 조학희> 올림픽,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카메라
올림픽 앞두고 보안시장 급성장CCTV·車블랙박스 등 수요 증가국내 보안업체 러시아 진출 기회김연아를 비롯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얼마 앞두고, 지난달 29일과 30일 소치에서 약 650㎞ 떨어진 볼고그라드의 기차역과 버스에서 두 차례의 연쇄 테러가 발생해 3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
2014.01.21 11:11
<라이프 칼럼 - 박인호> 겨울 마실서 만난 ‘농업의 현실’
“뭐, 운이 좋았을 뿐이죠.”“그래도 운만 가지고 되나요? 열심히 땀 흘린 결실이지요.”“지난해 여름 토마토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려 작물이 심하게 망가져서 그 덕에 우리가 살았지요. 올 한 해는 또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해요.” 대표적 농한기인 1월 한겨울, 모처럼 강원도 홍천 이곳저곳으로 ‘마실’을 다녔...
2014.01.21 11:09
<라이프칼럼 - 박인호 전원칼럼니스트> 겨울 마실에서 만난 ‘농업의 현실’
“뭐, 운이 좋았을 뿐이죠.”“그래도 운만 가지고 되나요? 열심히 땀 흘린 결실이지요.”“지난해 여름 토마토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려 작물이 심하게 망가져서 그 덕에 우리가 살았지요. 올 한해는 또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막막해요.” 대표적 농한기인 1월 한겨울, 모처럼 강원도 홍천 이곳저곳으로 ‘마실’을 다녔...
2014.01.21 08:37
<세상읽기 - 정재욱> 횡성에서 밀양의 해법을 구하라
한국전력공사의 강원도 횡성 송전철탑 불법공사 파문을 지켜보는 심경이 참담하다. 도대체 이 나라에 정부 시스템이 돌아가고나 있는지 자괴감마저 든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2012년 말부터 강원도 횡성~둔내 구간에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를 하면서 환경평가를 무시했고, 송전철탑 일부는 아예 허가...
2014.01.17 11:03
<월요광장 - 강우현> 어머니날 살리기
마흔을 갓 넘긴 어느 날, 어머니께서 혼잣말처럼 “네가 태어났을 때 백일 동안 새벽마다 강보에 싸안고 밖에 나가 별을 보여주었지.” 무심코 내뱉으신 한마디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기분이었다. 산골 하늘에 빼곡히 차 있는 새벽별을 보면 총명해진다고, 첫닭이 울자마자 장독대 앞에서 아기를 안고 서 있는 어머니의 모습...
2014.01.13 11:11
<쉼표> 교황 방한
교황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것은 1984년이었다. 당시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순교자 103명을 성인으로 시성(諡聖)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노동자의 권리 등 민감한 발언을 해 전두환 정권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는 1989년 세계성체대회 때도 한국을 방문해 남북한 화해와 평화의 메시...
2014.01.08 11:19
<세상읽기 - 조진래> 청년 창업만큼 중요해진 ‘장년 재기(再起)’
‘10년 후 세상을 변화시킬 무언가를 2시간 내에 사진으로 찍어오라.’ 글로벌 광고회사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신입사원 면접 과제다. 여러분이라면 무얼 찍어 왔겠는가. 스마트폰? 3D프린터? 그러나 한 지원자만은 달랐다. 그가 찍어온 것은 패기에 찬 자신의 얼굴이었다. 한국 대학생들에게 창업할 생각이 있느...
2014.0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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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