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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세상읽기 - 정재욱> 뻔뻔한게 매력인 배우 김혜수
표절 시비에 휘말린 인사들이 학위를 반납했다는 소리를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남의 것을 훔친 학위에 왜 그리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훌쩍 학위를 던져버린 배우 김혜수의 매력이 더 돋보이는 이유다.배우 김혜수의 매력 중 하나는 어설픈 뻔뻔함이다. 사기 도박판을 벌이다 단속에 걸려 쇠고랑을 차면서도 “왜 이...
2013.03.29 10:46
3판 제목 수정
미친 개 짖는 개 무는 개22일 조간에 북한 군인 12명이 무장 탈북하다 중국군에 잡혀 강제 송환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지난달엔 병사 2명이 상관을 사살하고 중국으로 도주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북ㆍ중 국경이 수상쩍다. 최근 며칠 사이 외신 동향은 더 심각하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정권의...
2013.03.22 10:54
<세상읽기 - 정재욱> 불성실 경기가 전략이라고?
“리그 순위가 정해졌다고 남은 경기에 대충 임한다면 프로가 아니다. 오가는 돈만 없을 뿐 승부조작과 다를 게 없다. 프로선수와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성적은 그 다음 얘기다.”스포츠의 생명은 역동성이다. 팽팽한 긴장감과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박진감에 팬들은 환호하고 기꺼이 시간...
2013.03.15 10:40
<세상읽기 - 황해창> 안철수式 상륙작전
요즘 정치판을 보면 안철수 전 교수의 조기귀환은 적시타나 다름없다. 새 정치 수요는 차고 넘쳐 난다. 아담한 지역구까지 넝쿨째 굴러들었다면 운마저 따른다. 그야말로 꽃놀이 패다.부모가 밤낮 고함질에 싸움이나 해 대는데 잘 되는 집 보았는가. 질린 자식은 오갈 데 없이 방황하다 결국 집을 뛰쳐나가기 십상이다. 지금...
2013.03.08 10:54
<세상읽기 - 정재욱> 퇴임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
대통령의 업적은 빛도 있고 그림자도 있게 마련이다. 공은 지속 발전시키고, 과는 후임자가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성공이냐 실패냐 이분법적 사고로 업적을 재단할 사안이 아니다.또 한 명의 대통령이 역사의 전면에서 퇴장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뒷모습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환하게 웃으며 박수 속에 사저로 돌아...
2013.02.22 10:49
<세상읽기 - 황해창> 담대한 인사기구 만들자
미국의 경우 고위직 사전검증은 FBI(연방수사국)가 맡는다. 수년 전 살던 동네에 찾아가 평판까지 탐문한다. 세무조사는 기본이다. 이런 1차 관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청문회에 나설 수 있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선작업이 난항이다. 첫 국무총리 지명부터 불발이더니 후속 인선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워낙 비밀스러워...
2013.02.15 10:37
<세상읽기 - 정재욱> 손절매 잘 해야 진짜 프로
“손절매에 인색한 것은 아마추어란 소리. 정치적 고려가 개입된 국책사업은 손절매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경제성 없는 동남권 신공항 공약이행 요구에 합리적 대응이 요구된다.”개인의 주식투자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더러 잔잔한 재미를 보기도 하지만 최종 성적표는 대체로 참담하다. ‘○○○만원으로 ○○억 만들...
2013.02.08 11:11
<세상속으로 - 신율> 박근혜의 어려움
신뢰 못하는 현재-미래권력정권교체기 정치적 불안정 초래인선검증 과정서도 협력 불가능시스템 통한 인사 자리잡아야정권 교체기는 항상 정치적 불안정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에서 야로 정권이 바뀌는 경우는 더욱 불안정하겠지만 여에서 여로 정권이 옮겨가도 어느 정도의 불안정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
2013.02.06 10:59
<세상 읽기 - 황해창> 박 당선인, 너무 경직됐다
박 당선인은 지금 리더십을 의심받을 처지다. 불통과 밀봉 그리고 비밀주의의 결과다. 결국 첫 국무총리 지명자가 공식 검증대에 오르기도 전에 낙마하는 자충수까지 뒀다. 그럼에도 박 당선인은 더 자기애에 빠져드는 모습이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썩 괜찮은 일 하나를 해냈다. 31일 인수위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선거...
2013.02.01 11:26
<세상읽기 - 정재욱> 중소기업이 정말 원하는 것
“박근혜 정부에 거는 중소기업인의 기대는 크다. 그러나 온전히 믿지는 않는 분위기다. 딱 손에 잡히는 게 나올까 하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장과 동떨어진 것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다.”중소기업들이 ‘박근혜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호언했으...
2013.01.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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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