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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재욱> 정치에서 품격은 개발의 편자?
정치인의 품위와 격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싸우더라도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달라는 지청구를 들을 만큼 들었을 터인데 도무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 정치에서 품위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고, 개발의 편자란 말인가. 국민을 얕잡아보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과...
2013.11.22 11:09
<사설> 파국 막으려면 정치권 ‘큰 정치’ 택할 때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갈수록 더 첨예해진다.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계기로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일찌감치 접었던 게 옳았다. 박 대통령이 야당이 제기하는 모든 것을 국회가 합의하면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이후 여야 관계는 호전은커녕...
2013.11.22 11:09
<사설> 소금밥 먹는 아이 더 이상 없어야
의붓자식에게 소금밥을 먹이고, 때려 사망케 한 못된 새 엄마들이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거나 심판대에 올랐다. 어려서 읽던 장화홍련전, 콩쥐팥쥐에 나오는 계모들 얘기가 21세기 백주대낮에 이 땅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 앞에 어른이란 사실이 이렇게 부끄러운 적도 없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
2013.11.22 11:09
<라이프 칼럼 - 박인호> 비닐농사 유감(有感)
가을걷이가 끝난 강원도 산골은 이미 겨울 모드이지만, 아직 농사 뒤처리가 남아 있다. 필자에게 가장 골칫거리는 잡초 억제를 위해 밭에 깐 검정 비닐 제거 작업. 특히 옥수수는 그 뿌리로 비닐을 꽉 움켜쥐고 있어 일일이 작은 조각을 뜯어내야 한다. 널브러진 채 바람에 일렁이는 비닐을 보고 있자니 4년 전 귀농 당시의...
2013.11.19 11:13
<글로벌인사이트 - 김양일> 과테말라 수출 역군 한국섬유업체의 고뇌
과테말라는 멕시코 바로 밑에 위치한 한반도 면적의 절반 정도 되는 후발 개발도상국이다. 1500만명의 인구에 1인당 국민소득은 3300달러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과테말라하면 마야 문명, 지진, 커피, 치안불안 등을 연상한다. 어떤 이들은 마야 달력에 근거해 지진과 해일로 지구 멸망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 ‘2012’를 떠올...
2013.11.18 11:16
<글로벌 인사이트> 과테말라의 수출 역군 한국섬유업체의 고뇌
과테말라는 멕시코 바로 밑에 위치한 한반도 면적의 절반 정도되는 후발 개발도상국이다. 1500만명의 인구에 1인당 국민소득은 3300불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과테말라하면 마야 문명, 지진, 커피, 치안불안 등을 연상한다. 어떤 이들은 마야 달력에 근거해 지진과 해일로 지구 멸망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 ‘2012’를 떠올릴...
2013.11.18 08:14
<세상읽기 - 황해창> 숭례문만 부실일까
국보 제1호 숭례문 부실 복원 파문이 크다. 이제는 국보 제24호인 석굴암으로 논란이 번진다. 석굴암의 백미인 본존불에 1m 정도 크기를 포함해 수십 개의 균열이 발견됐고, 석굴 전체로 따지면 무려 56개의 결함이 확인됐다. 이대로 두면 머잖아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답...
2013.11.15 11:11
<글로벌 인사이트 - 김두희> 중국의 부자 도시들
중국에서 최고 부자도시는 어디일까.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보면 어얼뚜오스, 둥잉, 다칭 등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 부자도시 순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도하며 일찍부터 부자도시로 알려진 선전도 이들 도시에 밀려 5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의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도 1인당...
2013.11.11 11:12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의 부자 도시들
중국에서 최고 부자도시는 어디일까? 1인당 GDP 기준으로 보면 어얼뚜오스(卾尔多斯), 동잉(东营), 다칭(大庆) 등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들이 부자도시 순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도하며 일찍부터 부자도시로 알려진 선전(深圳)도 이들 도시에 밀려 5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의 최대 경제 도...
2013.11.11 07:47
<글로벌 인사이트> 급성장하는 미국 전자담배 시장
2008년 2000만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전자담배 시장이 4년 만에 5억달러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FDA의 전자담배 규제가 전자담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한국에서는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뉴욕시에서는 2003년 3월 시행된 금연법(...
2013.1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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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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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청약 만점통장이 등장했던 강동구 신축 분양단지에서 취소후 재공급 물량이 나온다. 한강변과 맞닿은 데다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또 한번의 ‘줍줍’ 열기가 예상된다. 1일 청약홈에 따르면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의 계약취소주택 입주자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총 809가구 규모로 이번 계약취소주택은 총 7가구다. 이 중 특별공급(다자녀가구 3가구, 신혼부부 2가구, 생애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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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