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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또 타워크레인 참사, 올들어만 몇번째인가
대형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또 일어났다. 10일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기울어지는 바람에 그 위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기둥 구조물을 들어올리는 인상작업을 하던 중 지지대가 무너...
2017.10.11 11:07
[사설]성숙해진 금융당국, 안정된 금융시장
긴 연휴 끝에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0포인트 이상 오르며 출발했고 코스닥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들도 사자세가 강하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연휴 시작 전보다 낮아졌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원/달러 환율도 극히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여간 다행...
2017.10.10 11:19
[사설]군기해이와 한심한 안전의식이 빚은 철원총기 참사
국방부가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이모 일병 사망사고는 유탄 때문이라고 특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일병이 사격장 인근 전술 이동로를 지나는 도중 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총알이 직선으로 날아와 머리를 맞아 숨졌다는 것이다. 이 일병은 이날 오후 진지공사 일과를 마치고 소대원들과 함께 부대로...
2017.10.10 11:19
[사설]엄중하고 의연히, 그러나 철저해야 할 北리스크 대비
금융시장이 수상해졌다. 최근 수 일간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무려 3조원 이상의 국고채를 매도했다. 대부분 5년물과 10년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국가부도 위험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27일 하룻 만에 한국 외평채 5년물이 1.78%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말할것도 없...
2017.09.29 11:05
[사설]정치권은 추석민심 잡을 생각말고 읽기부터 하라
여야 정치권이 추석 민심잡기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이번 추석 민심의 흐름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의 향배를 가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당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야 4당이 추진 정책과 당 정체성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며 민심 공략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사실상 29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추석 ...
2017.09.29 11:05
[사설]한계 드러낸 재정 주도형 일자리-소득지원 정책
정부가 28일 재정을 활용한 ‘일자리-소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방안은 한마디로 애잔함을 불러온다. 적어도 일자리와 소득에 관한 한 지금까지 재정을 쏟아부어 추진해 온 일들은 별무효과였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지만 새롭게 마련한 내용도 별 게 없다는 자인서에 다름아니기 때문이...
2017.09.28 11:22
[사설]여전한 외교안보라인 엇박자, 문정인 특보가 또 불씨
문재인 정부 외교 안보라인의 불협화음이 다시 들리고 있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간의 감정섞인 설전이 청와대의 공개 경고로 가까스로 봉합된지 불과 얼마전이다. 북-미간 말 폭탄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해 한반도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또 삐걱대는 소리가 새 나오고 있으니 지켜보는 국민들...
2017.09.28 11:22
[사설]‘대통령 나오라’는 노동계, 판 깨자는 소리 아닌가
노동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사정대화 직접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이 문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노총, 민주노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노사정위 대표가 참여하는 8자 회담을 제안한 것이다. 외견상으로는 확대 노사정 회담을 하자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노동 현안과 ...
2017.09.27 11:29
[사설]노동·금융 고질병 고쳐야 국가경쟁력 회복
세계경제포럼(WEF)이 27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속의 한국은 그야말로 연구대상이다. 한국은 ‘최상의 하드웨어를 최악의 소프트웨어로 돌리는 나라’이고 ‘극단적 장점과 최악의 고질병을 동시에 가진 나라’이며 ‘최강 IT 환경을 가진 금융 후진국’이다. 세상에 이런 야누스에 아수라 국가가 없다. WEF가 평가한 한...
2017.09.27 11:29
[사설]내리막 길로 들어선 문정부 정책 기대감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는 새 정부 정책에 대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시사한다. 6개월 연속(2~7월) 상승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 연속(8~9월) 하락한 것은 북한 리스크와 심각해지는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하루가 멀...
2017.09.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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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