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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당 협치 실험 시작, 초심 잃으면 모두가 공멸
4ㆍ13 총선 이후 변화의 조짐이 확연히 일고 있는 정치권 모습이 반갑다. 3당 정립(鼎立) 구도가 형성되면서 협치의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은 원내 3당으로 자리매김한 국민의당의 역할이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세월호특별법과 민생 경제 관련법을 처리...
2016.04.18 11:09
[사설] 부실기업 구조조정, 국회도 지원에 나서라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총선이후 최대 경제현안으로 떠올랐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총선때문에 잠깐 덮어뒀던 뚜껑을 열었다. 모두 한 목소리다. 유일호 부총리는 최근 “공급 과잉 및 취약 업종 기업의 구조조정이 꼭 필요하고 더 미룰 수 없다. 직접 챙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18일 9개 시중은...
2016.04.18 11:09
[사설] ‘여론과 다른’ 여론조사, 언제까지 그냥 둘건가
20대 총선결과에 충격을 받은 것은 새누리당과 청와대만은 아니다. 66억원을 들인 출구조사, 또 그 전에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던 여론조사기관들 역시 난감한 처지다. 이번 4ㆍ13총선은 뚜껑을 열기 전까지 누구도 정확한 결과를 예상못했을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 각 당과 유권자들은 물론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를...
2016.04.15 11:24
[사설] 더민주, 승리에 안주말고 비전과 수권능력 보여야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여당 새누리당을 따돌리고 20대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우뚝섰다. 더민주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기대를 웃도는 성과다. 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두고 지독한 내분으로 당이 쪼개지는 바람에 100석도 어렵다는 최악의 조건에서 일궈냈기에 그 승리가 더 값지게 느껴질 것이다. 여권 성향의 무소속 당선자가...
2016.04.15 11:24
[사설] 참고 참았던 국민, 오만한 박근혜 정권 심판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놀라웠다. 내심 압승 혹은 과반을 자신했던 새누리는 참패했다. 완승을 기대했을 박근혜 정권은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부동의 보수층과 야권분열이라는 ‘양손의 떡’을 믿고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여준 여당과 정부에 실망한 민심이 고개를 돌린 것이다. 더민주는 다야구도라는 악재와 호남완패를 딛고 ...
2016.04.14 11:06
[사설] 참신한 제3당 역할 과제 부여받은 국민의당
국민의당이 명실상부한 원내 제 3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하고 간단하다. 국민이 양당구도를 깨뜨려줬으니 제대로 된 다당 합의제를 만들어보라는 것이다. 한국정치에서 제 3당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때 52석에 달했던 자유민주연합이나, 17대 총선에서 10석을 얻으며 바람을 일으켰던...
2016.04.14 11:06
[사설] 北 핵심계층 연쇄 이탈…급변 사태 대비에 만전을
중국 닝보시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 13명이 며칠 전 집단으로 국내로 들어온 데 이어 정찰총국 소속 북한군 대좌가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한다. 작년 5월에는 아프리카 주재 북한 외교관이 가족들과 국내에 입국한 사실도 확인됐다. 북한의 해외 주재원과 고위 장교, 외교관의 잇단 탈북 소식이 예사롭지 않아...
2016.04.12 11:17
[사설] 부처간 엇박자로 ‘미세먼지 오보’ 통합예보체계 절실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했던 지난 주말, 국민들은 잘못된 예보로 두번 고통 받아야했다. 만개한 봄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 행렬이 줄을 이었지만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다. 그러나 기상청은 황사예보를 제 때 하지 못했고, 환경부 국립과학원은 8일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그...
2016.04.12 11:16
[사설] 다시 암울해진 수출 실적, 위기감 늦춰선 안돼
수출시장에 봄바람은 없었다. 혹시했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적어도 수출의 이번달 시작은 그렇다. 관세청의 통관을 기준으로 할 때 4월 초반의 한국 무역 상황은 충격적이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05억3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7% 줄어들었다. 수입은 더 나빠 97억7400만 달러로 29.6% 떨어졌다. 물...
2016.04.11 11:09
[사설] 투표 참여로 패권공천·패거리 정치 뜯어고쳐야
4ㆍ13 총선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후보자와 각 정당 지도부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겠지만 특히 이번 총선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차기 대선 전초전 양상을 띠고 있는데다 제3당 출현으로 인한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
2016.04.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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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20억 허공으로 날렸다” 귀한 서울 대형 병원 첫삽도 못떴다 [부동산360]
서울의 마지막 대형병원 부지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미래에셋증권·호반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토지 대금을 미납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위례신도시 염원 사업인 위례신사선에 이어 의료복합타운 사업마저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민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2일 시행사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에 ‘위례택지개발지구(3공구)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 토지
부동산360
‘아내의 일격’에 ‘급전’ 필요한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