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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홀릭> 바다를 꿈꾸다
날렵한 몸매의 여성이 머리에 물안경과 스노클링 장비를 차고, 푸른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멀리 수평선에는 배 한 척이 침몰 중이다.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그림이다. 터키의 젊은 여성 작가 이렘 톡(30)은 푸른 바다와 하늘에 사람을 대입시키길 즐긴다. 몸은 비록 복잡한 대도시에서 팍팍하게 살아가지만,...
2012.09.10 11:03
3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경주에…국제펜대회 개막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월레 소잉카, 오르한 파무크, 르클레지오 등 3명의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경주에 모였다.10일 개막된 ‘제78차 국제 PEN대회’에 초청된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는 이날 오후 기조강연에서 ‘마법의 등불’이란 주제로 문학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한다. 또 한국과 인연이...
2012.09.10 10:11
김준수 “내 생애 가장 높은 곳서 노래 불렀다”…첫 멕시코 공연 전석 매진 ‘탈(脫) 亞XIA’ 선언
“시아준수 사랑해! 시아준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특별할 것 없는 함성이 특별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함성이 울려 퍼진 장소 때문이다. 그리고 함성을 내지른 팬들의 국적 때문이다. 이곳은 멕시코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3500여 명의 팬들 역시 멕시코 현지 팬들이다. 이들은 저마다 한글로 손수 적은 피켓과 풍선 등...
2012.09.10 08:54
경제학자 정현식 교수, 시화전 연다
정현식 교수[헤럴드경제=남민 기자]경제학자에서 화가로 변신한 정현식 교수(성균관대학교 경제대학 명예교수)가 시화전을 연다. 정 교수는 오는 10~15일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1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시와 글씨와 그림’전에 그림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시화전에는 한상완 전 연세대 부총장의 시와 일속 오명섭의 서...
2012.09.07 13:32
정치적 평등의 길, 빛고을서 찾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제인 2012 광주비엔날레가 7일 개막했다.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1일까지 6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시 북구의 주전시관뿐 아니라 도심의 사찰, 재래시장, 생태습지, 90년 된 광주극장 등 도심 전역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세계 40개국...
2012.09.07 11:03
<새책>이성의 힘으로 반대하기...민주주의에 약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드레퓌스 사건’에 드리워진 프랑스의 반지성주의를 고발한 에밀 졸라, 풍전등화의 스페인 공화정부를 위해 ‘유럽의 양심’이 되기를 자처했던 조지 오웰, 이들 ‘행동하는 지성’의 또 다른 이름은 독불장군, 반항아, 불평분자이었을지도 모른다.비판적 지식인으로 이름 높은 영국의 칼럼니스...
2012.09.07 10:31
<새책>다시 보는 한국명시선100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나는 나룻배/당신은 행인//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우리 현대 시문학사 100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만해’ 한용운의 시(詩)는 탁월한 역설의...
2012.09.07 10:18
<새책>정서유형을 알면 공황장애, 우울증이 보인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는 유행가 가사는 존재론적 형이상학 차원이라기보다 우리가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감정의 영역 쪽에 가까울 수 있다.‘내가 모르는 나’ ‘나와 너무 다른 너’의 문제는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인 리처드 J 데이비드슨에 따르면 정서 유형...
2012.09.07 10:18
만해 · 미당…한국 詩 100년의 정수
“나는 나룻배/당신은 행인//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우리 현대 시문학사 100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만해’ 한용운의 시(詩)는 탁월한 역설의 미학으로 세월을 넘어 많이 ...
2012.09.07 09:52
갈등 · 반대가 ‘진실의 불꽃’ 밝힌다
‘드레퓌스 사건’에 드리워진 프랑스의 반지성주의를 고발한 에밀 졸라, 풍전등화의 스페인 공화정부를 위해 ‘유럽의 양심’이 되기를 자처했던 조지 오웰, 이들 ‘행동하는 지성’의 또 다른 이름은 독불장군, 반항아, 불평분자이었을지도 모른다.비판적 지식인으로 이름 높은 영국의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히친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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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파업에 건설업계 초비상 “공사 중단·품질 저하 우려”[부동산360]
“오늘 타설을 해야 하는 현장 중 90%에 레미콘이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최근 공사비 인상 문제로 공사가 멈췄던 사업장이 레미콘 수급 상황 때문에 또 멈출 수 있어요.”(한 대형건설사 관계자)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수도권 남·북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건설업계도 초비상에 걸렸다. 수도권 건설현장에 레미콘 타설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고, 향후 공기에 쫓기며 공사를 진행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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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