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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바다를 꿈꾸다
날렵한 몸매의 여성이 머리에 물안경과 스노클링 장비를 차고, 푸른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멀리 수평선에는 배 한 척이 침몰 중이다.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그림이다. 터키의 젊은 여성 작가 이렘 톡(30)은 푸른 바다와 하늘에 사람을 대입시키길 즐긴다. 몸은 비록 복잡한 대도시에서 팍팍하게 살아가지만, 마음만은 너른 바다를 마음껏 유영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림 한 구석에 살짝 수수께끼를 집어넣어, 보는 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도 이렘 톡의 특기다. 파격의 묘미를 추구하고 있는 것. 이렘 톡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한국에서 머물며 작업도 했다. 이렘 톡을 비롯해 터키의 유명 작가 54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터키현대미술전이 오는 26일까지 인사동 ARAART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터키현대미술전 이렘 톡 作‘바다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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