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유산, 같이 살던 집뿐인데” 3000만원 취득세 ‘날벼락’…상속 무주택 요건 유의해야[이세상]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 말마따나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쉽게 티가 나지 않는 지출도 있죠. 바로 세금입니다. 뭘 사든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고, 급여를 받으면서도 많게는 수십%의 소득세를 냅니다. 상속세·증여세·양도세 등 세금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물론 아깝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합니다. 세금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세금 고민을 풀어봤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왕 낼 세금', 현명하게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 #.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박미숙 씨는 최근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같이 거주하는 10억 상당 주택을 상속받게 됐다. 문제는 슬픔을 정리할 새도 없이 날아온 세금 고지서였다. 부부는 거주주택 외 별도의 재산이 없었다. 이에 당초 1세대1주택자에 적용되는 취득세율에 따라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