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간암 환자에도 ‘꿈의 암 치료 길’ 열렸다
연세암병원이 췌장암, 간암에도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방사선치료의 하나인 중입자치료는 기존 방사선보다 정밀 타격이 가능해 정상세포 손상 등 부작용이 적고, 치료 시간도 짧아 ‘꿈의 암 치료’로 불린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분류되는 췌장암, 간암 등 치료 범위 확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단,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탓에 췌장암 6500만원, 간암 5000만원 등 적잖은 치료비는 모두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29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연세암병원은 전날부터 췌장암, 간암 치료에도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전립선암 환자 약 270명을 대상으로만 중입자치료가 이뤄졌다. 연세암병원이 보유한 중입자치료기 ‘고정형치료기(1대)’와 ‘회전형치료기(2대)’ 중, 고정형치료기만 운영됐기 때문이다. 고정형치료기는 좌측과 우측에 입자선을 조사하기에 적절한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한다. 장기가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