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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진중권의 ‘아이콘’외 다이제스트
▶진중권의 철학 매뉴얼 아이콘(진중권 지음/씨네북스)=현상을 바라보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철학적 개념들을 통해 현실을 읽어낸 개념 사용법. 현실과 초현실을 섞어놓는 파타피직스와 파타포, 실제가 아닌 것을 실제인 양 믿어주는 불신의 유예, 범주의 오류 차이와 반복 등의 개념을 통해 허경영 현상을 비롯해 닌텐...
2011.09.16 08:09
<새책>전쟁을 살아낸 사람들의 마법이야기
스물다섯살의 나이에 펴낸 첫 책으로 “수년 만에 최고의 전율을 안겨준 문학적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 문단에 등장한 테이아 오브레트의 장편소설 ‘호랑이의 아내’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됐다. 오브레트는 이 소설로 전미도서협회 등이 선정한 ‘최고의 젊은 작가’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1년 역대 최...
2011.09.16 08:08
<새책>문지 시인선, 300번대 마지막을 장식한 이수명시집 ‘언제나~’
‘선과 손이 뒤섞인다/선이 손을 넘고//손이 선을 넘는다. ’시인 이수명의 다섯 번째 시집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문학과지성 시인선)을 열며 쓴 시인의 말이다. ‘선’과 ‘손’의 경계가 없어진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시인은 이 의문을 68편의 시를 통해 풀어나간다.‘검정에서 노랑까지/모든 기호들은 기호들...
2011.09.16 08:08
<새책>위대한 권력자에게 나타나는 궁극적 증거는
고대 로마인들은 개선행진을 할 때 반드시 노예 한 명이 장군을 뒤따르게 했다. 장군이 승리의 영광에 도취한 순간 노예는 장군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장군님은 신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변질되기 쉬운 권력의 속성에 대한 로마인의 지혜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이처럼 참된 지도자의 요건을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는 게 ...
2011.09.16 08:04
<새책>호모 사피엔스는 지배적인 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환경 파괴의 주범, 위협받는 생태와 관련한 경고는 우리 주위에 넘쳐난다. 기후온난화, 토양오염, 식량위기, 종 다양성의 파괴 등 우리가 거리낌 없이 소비할 때 한쪽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진실’에 대한 얘기에 이제 더는 크게 놀라지 않을지도 모른다.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부부인 폴 에얼릭과 앤 에얼릭의 ‘진화의 종...
2011.09.16 08:00
‘도가니’ 공지영작가와 같이 볼까?
인터넷서점 대교 리브로(대표 조영완)가 공지영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의 단독시사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9년 출간된 ‘도가니’는 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 올린 용기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로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
2011.09.15 18:21
’이 세상 좋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싱글녀에 답하다
’이 세상 좋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주변에 널려있는게 남자들이라 호기로웠던 20대의 그녀, 일에 한창 재미를 붙이며 더욱 화려해지고 도도해진 30대의 알파걸, 30대 후반을 넘기면서 그녀들은 이제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알던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스탠퍼드 의대 출신으로 칼럼니스트로 활...
2011.09.11 13:54
200자 다이제스트
▶미스터리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김영선 옮김/웅진지식하우스)=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 영국 허트포드셔대 교수의 신작. 초능력과 불가사의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미래를 알아맞히는 용한 점쟁이는 과연 있는 걸까. 와이즈먼은 영국의 유명 심령술사인 미스터 디와 영매로 이...
2011.09.09 10:43
“어찌하여 뺨에 바른 연지가 낭군 얼굴에 가득 묻었나요?”
“월하노인 데리고 명부에 하소연하여/내세에는 부부간 처지를 바꾸어서 내가 죽고 그대 천리 밖에 살아남아/당신으로 하여금 슬픈 마음 알게 하리라” 1842년 추사 김정희가 귀양지 제주도에서 아내의 부음을 듣고 지은 시다. 상처(喪妻)의 회한이 애절하다.시대는 흘러도 변치 않는 게 부부간의 사랑과 이별이다. 조선시대...
2011.09.09 10:42
恨·쌀밥·한옥…가장 한국적인 것은?
한국 영화속 인물 캐릭터생명·우주의 탐구 동의보감…역사·예술 등 다양한 관점서22명 지식인들 개성있는 집필한국인 정체성 의식 등 재구성한국학은 최근 10년 사이 국내선 물론 한류 붐을 타고 외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말이 됐다. 그러나 정작 한국학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말하기는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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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