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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십팔사략·당시삼백수…올재클래식 29차 시리즈
천주교 사제이자 교수, 시인이었던 최민순 신부는 최고의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읽기 쉽고 리듬감이 있는 번역은 원작의 감동을 전하는데 한몫했다. 특히 최 신부가 번역한 서양 고전 ‘돈키호테’는 스페인어 원문을 번역한 최초의 번역본일 뿐 아니라, 고풍스런 원문을 고풍스런 언어로 직역한 독특한 문체로 유일무이하다...
2019.01.25 11:40
한눈에 읽는 신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지음,김윤경 옮김, 다산초당)=비즈니스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50가지 철학·사상을 담은, 철학의 쓸모를 조명한 철학사용설명서. 가령 니체의 ‘르상티망’을 이용해 타인의 시기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법이나, 레빈의 ‘변화과정’으로 새로운 제도...
2019.01.25 11:39
동성애 옹호-혐오 ‘폭력적’ 2분법은 해법이 아니다
동성애자 총리가 선출되고 미디어를 통한 커밍아웃이 뉴스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학자들은 ‘선사시대의 미개한 잔재’로 여겨진 동성애에 대한 평가가 불과 몇 십년 만에 법적·사회적으로 달라진 걸 거의 기적적으로 본다. 그런 와중에도 이를 둘러싼 사회적 분열과 폭력은 이어지...
2019.01.18 11:13
연행에 참가한 홍대용 “삼궤구고두례는 욕된 의식”
조선의 사신들이 북경에 다녀온 기록인 ‘연행록’은 박지원의 ‘열하일기’ 등 현재 600여종이 출간돼 있다. 여기에는 조선인들이 연행 중 관찰한 중국 각 지역의 풍습과 문물, 대 중국 인식 뿐 아니라 중국의 지역색 등도 담겨 있다.김민호 한림대 교수가 쓴 ‘조선 선비의 중국견문록’(문학동네)은 그 중 20여종의 연행...
2019.01.18 11:13
국가간 장벽·사회내 칸막이 높아만 간다
난민·실직·환경오염 등 불안요인 산재유럽, 충격 흡수할 완충장치 있지만…‘중산층 실종’ 신흥국 언제 터질지 몰라터키·중국·멕시코·인도 등 꼼꼼히 분석신기술·교육 투자…부패와 전쟁 주문도“앞으로 우리 사회를 좌우하는 것은 중국의 부상, 신냉전, 유럽의 미래, 사이버 세계의 국제적 갈등 격화가 아니라 ‘병...
2019.01.18 11:13
한눈에 읽는 신간
▶상해임시정부(정명섭 지음, 고즈넉이앤티)=상해임시정부의 탄생과 젊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치밀한 고증과 상상력으로 복원했다. 일본의 협박과 위협,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상해임시정부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기까지 식민지 청년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에의 열정과 꿈 하나 만으로 맨땅에서 하나하나 일궈가는 모습을 ...
2019.01.18 11:13
가짜뉴스 홍수시대…어떻게 걸러낼 수 있을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8 지방선거 동안 적발된 가짜뉴스는 2만5000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특정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 비방을 담은 가짜뉴스는 4500여건으로 4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스마트폰 시대에 누구나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된 게 폭증의 이유다. 24시간 손안에서 정보...
2019.01.11 11:30
100세 시대 잘 늙어가려면…40년 연구자가 제안하는 건강한 ‘노화의 비법’
건강한 노년은 100세 시대의 화두다.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장비에 매달려 있거나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으로 삶을 망가뜨리고싶지 않은 건 누구나의 소망이다. 그런데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간단한 비결이 있다. 워싱턴대 의료센터가 다양한 노년층을 10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세 번...
2019.01.11 11:30
실재를 더 가깝게 보는 ‘눈’…당신의 ‘지각지능’은 ?
오감 통해 받아들인 신호 개인 차 존재통제력 상실한 팬덤·구매 ‘감정의 왜곡’어떤 상황발생시 ‘이게 최선인가?’ 자문긍정적 훈련 통해 지각지능 향상 가능“실재를 직시해야 더 나은 삶 살수 있어” “피부용 크림을 바르면 얼굴이 얼마나 탱탱해질지, 보조 식품이 체중 감량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등을 판단할 대는 ...
2019.01.11 11:29
한눈에 읽는 신간
▶정년 후의 삶(이명섭 지음,행복한세상)=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퇴직 이후의 삶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랫동안 일터에서 규칙적으로 일을 해온 이들에게 퇴직은 삶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은 정년 후 정체성 불안과 남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2019.01.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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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