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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신간
▶한반도 특강(정세현 외 지음, 창비)=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 등 한반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변화가 지속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관계 전문가 6인이 창비학당에서 총 10시간에 걸쳐 진행한 대중강연을 묶은 이 책은 김정은 시대 북한의 변화상과 주민들의 생활방식,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2018.10.12 11:52
조선 문인화가 이인상의 삶·예술 재해석
추사 김정희는 이인상(1710~1760)의 그림을 ‘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가 넘치는 작품’이라고 높이 평하고, 특히 전각(篆刻)은 200년 이래로 따를 자가 없는 고결함이 있다고 했다. 높은 선비의 품격을 보여준다는 얘기다.조선 후기 최고의 문인화가로 불리는 이인상에 붙들린 문화연구가 박희병씨가 회화와 서예를 ...
2018.10.12 11:50
에이즈 전문의가 쓴 ‘인간 곤경의 기록’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인 ‘삼국지’의 명 장면 중 하나는 적벽대전이다. 북부를 통일한 조조가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남부로 진격하지만 적벽에서 유비·손권 연합군과 대치, 연합군의 화공작전에 대패하게 된다. 승패를 가른 것은 제갈량의 전략이라 볼 수 있지만, 감염병 전문의 최영화 아주대병원 교수는 이게 전부가 ...
2018.10.12 11:50
이케아·다이소…라이프스타일로 본 청춘들의 ‘슬픈 자화상’
흔히 이케아 가구는 기능과 디자인, 가격을 따졌을 때 가성비 갑의 대명사로 불린다. 특히 수입이 충분치 않은 30대들에겐 “빈티나지 않게 집을 꾸밀 수 있는 유일한 가구”로 인기다. 이케아가 소비적 욕망의 등가물이라면, 에어비앤비는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의 대체물이다. 박생강의 장편소설 ‘에어비앤비의 청소부...
2018.10.12 11:49
디지털비즈니스, 거대 트렌드에 올라타라
“탁월한 기업들 사이에서는 한 가지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장기 예측, 장기 계획, 크나큰 모험에서 벗어나, 일정한 단기적 반복, 실험, 검사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탁월한 기업들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컴퓨터과학자 앨런 케이의 위대한 조언을 따르고 있다.” (‘머신...
2018.10.12 11:48
한눈에 읽는 신간
▶느티나무(최효극 지음,해드림출판사)=목숨을 걸고 물속으로 뛰어들 것인가, 물 바깥에서 허우적대는 손이 떠오르길 기다릴 것인가? 현직 언론인 최효극의 장편소설 ‘느티나무’는 일제 강점기 조선의 현실 속으로 온몸을 던져 헌신한 간호선교사 엘리자베스 요한나 셰핑의 삶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독일 출신 미국인 ...
2018.10.05 11:22
세상 끝에서 ‘나’를 되찾는 여정의 시작
가족의 죽음 같은 존재를 흔드는 상실의 아픔부터, 벗어날 수 없는 일상의 무게에 짖눌린 답답함까지, 사람들은 대체로 시간과 함께 그냥 견뎌낸다. 어느 순간 벌떡 일어나 낯선 곳을 여행하거나 엉뚱한 시도를 하면서 무슨 방도를 찾는 이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 때, 손쉽게 닿을 수 있는 책 한 권이 위로가 되고 숨구...
2018.10.05 11:20
이국종 교수가 쓴 ‘삶과 죽음’의 기록들
“봄이 싫었다. 추위가 누그러지면 노동 현장에는 활기가 돌고 활기는 사고를 불러, 떨어지고 부딪혀 찢어지고 으깨진 몸들이 병원으로 실려왔다. (…)봄은 내게 피와 죽음의 바람이 부는 계절이었다.”외상외과의사 이국종의 에세이 ‘골든아워’(1,2권)는 이렇게 시작된다. 온 생명이 기지개를 펴는 찬란한 봄이 이렇게 잔...
2018.10.05 11:20
글 읽는 선비와 세개의 칼을 찬 무사…조선과 일본은 얼마나 다른가?
1597년 정유재란 때 포로가 돼 이후 3년간 일본에 억류생활을 한 ‘간양록’을 쓴 강항은 일본 무사에게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나 만물이나 마음이 같은 법인데, 일본 사람들이 유독 죽음을 즐기고 삶을 싫어하는 것은 어쩐 일이냐?”고 물었다.‘죽음을 즐기고 삶을 싫어하는 것’(낙사오생:樂死惡生...
2018.10.05 11:19
‘자연의 실패’ 나무늘보가 사실은 ‘정글의 고수’였다?
“우리 세대를 포함해 모든 사람은 언제나 자기 세대가 윗세대보다 동물을 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짚어두고 싶다. 아직까지 동물학의 많은 영역은 교양있는 추측에 불과하다.”(‘오해의 동물원’에서) 사진은 나무늘보.동물에 관한 허황된 믿음과 진실의 역사루시 쿡 “동...
2018.10.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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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